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의 ‘꽃가마 디바’ 스킨 제작으로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했다.
7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한국형 콘텐츠인 ‘꽃가마 디바’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수여하는 ‘한복사랑’ 감사장을 게임업계 최초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전통 한복의 미를 전세계 4000만 이상 오버워치 플레이어에게 해당 스킨을 통해 전파해왔다.
문체부 장관 명의의 ‘한복사랑’ 감사장은 한복을 다각도로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2019 한복문화주간’인 지난 5일 창덕궁 가정당에서 김용삼 문체부 차관 및 문체부 관계자, 한복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버워치의 ‘꽃가마 디바’는 색동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스킨이다. 한복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 받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포도대장 맥크리’ ‘홍길동 트레이서’ ‘산예 오리사’ 등 한국 전통문화와 설화 등에서 영감을 받은 다수의 한국형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다.

이번 ‘한복사랑’ 감사장은 가수 방탄소년단, 방송인 김가연,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우나영 작가, 반크 해외외교대사 한현민 등 6명이 수상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 중 유일한 기업 수상자다.
‘꽃가마 디바’ 스킨을 제작한 이학성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오버워치 개발팀을 대표해 ‘한복사랑’이라는 의미 있고 값진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며 “한국인 아티스트로 오버워치 등 블리자드 게임을 통해 계속해서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