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엘리먼트 미스틱, 첫 치킨과 함께 1일차 중간 선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07 19: 29

 그간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엘리먼트 미스틱이 페이즈3 첫 치킨과 함께 중간 선두 자리에 앉았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7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 1일차 A-C조 경기 1, 2라운드에서 25점(15킬)을 얻고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미라마’ 전장에서 열린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파워 그리드’ 방향으로 이동했다. 자기장이 정직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좁혀지면서 각 팀들은 수월하게 서클 외곽을 확보했다. 중앙에 거점을 구축한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그리핀 레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천천히 교전을 펼치며 진격했다.

OGN 포스가 ‘아쿠아5’ 유상호에게 무너지자 전장엔 혼돈이 찾아왔다. 유상호는 아프리카 아레스에 고춧가루까지 뿌리면서 킬포인트를 다량 획득했다. 유상호가 아프리카 아레스의 팔다리를 끊자 그리핀 레드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미소를 지었다. 결국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는 남은 잔당을 모두 소탕하고 1일차 첫 라운드의 치킨을 뜯었다.
‘사녹’ 전장으로 전환된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채석장’ 쪽으로 움직였다. OGN 포스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월드클래스, 엘리먼트 미스틱, 미카엘, 스타돔은 서클 중앙에 위치한 건물을 확보하고 기세를 드높였다.
엘리먼트 미스틱, 미카엘, 스타돔은 기세를 계속 살려 8번째 자기장까지 살아남았다. 이후 DPG EVGA가 4위로 탈락하면서 세팀은 우거진 숲을 사이에 두고 격돌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2인 전력을 보존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결국 엘리먼트 미스틱은 혼자 남아있는 적들을 격파하고 2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2라운드 남다른 위치 선정으로 페이즈3 첫 치킨을 가져간 엘리먼트 미스틱은 중간 집계 1위까지 기록하며 첫 데이 우승을 함께 조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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