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리치 힐, 4볼넷 강판…다저스 마에다 긴급 투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8 08: 48

LA 다저스 최고참 투수 리치 힐이 제구 난조 속에 3회를 버티지 못했다. 
리치 힐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등판, 2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1회 아담 이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 스타트를 잘 끊었다. 2회에도 선두 하위 켄드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라이언 짐머맨을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커트 스즈키를 유격수 땅볼 유도한 뒤 6-4-3 병살로 이닝 종료. 

1회말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러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마이클 A.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터너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튼과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힐은 앤서니 렌던에게 좌측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4번 후안 소토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다시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가 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렸다. 최대 4이닝 투구 예정이었던 힐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58개로 스트라이크 32개, 볼 26개. 
다저스는 불펜 마에다 겐타가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됐다. 마에다는 켄드릭을 3루 땅볼 처리하며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끝내며 구원에 성공했다. 3회까지 경기는 1-1 동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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