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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강하늘♥공효진, 대놓고 달달해진 썸‥까불이 '위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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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하늘과 공효진이 점점 달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까불이의 위협을 고조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동백(공효진 분)은 용식(강하늘 분)의 母인 덕순(고두심 분)을 따로 만났다. 동백과 용식을 보며 덕순은 "부모는 늘 을이니 내가 어쩌겄냐, 서른 넘은 것이 열 다섯같이 날 뛰는데 내가 무슨 재주로 잡겠냐"면서 "내가 기댈 것은 시간 뿐, 그냥 소나기면 그치겠지"라며 입을 열었다. 

덕순은 "천천히 두고봐, 두고봐도 같이 가고 싶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고, 동백은 "만약 봐도 봐도 그러면 허락해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덕순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용식이 동백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잡았고, 동백은 용식에게 "신경쓰이는 것 맞아, 감옥갈까봐 정신이 놓였던 것도 맞다"면서 "내가 진짜 뭐가 씌웠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용식은 옆에서 "저는 진작에 정신 나가있어, 진작에 씌워있었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동백은 "우리 그냥 불 같이 퍼붓지 말고 그냥 천천히 따끈하자"고 조심스럽게 바라봤다.이에 용식은 "그러니까 우리가 뭘 하긴 하자는 거죠?"라며 긴장, 동백은 "그냥 우리 썸 타봐요, 오래오래 따뜻하고 싶다"고 고백,  
용식이는 숨멎을 듯이 기뻐했다.

용식은 "이왕 썸 타는 김에 화끈하게 지분 하나 달라, 할 건 하자"고 하자, 동백은 "제가 그렇게 쉬워보이냐"며 당황했다. 용식은 "사춘기냐"며 귀엽게 바라보면서 "동백씨 인근 400미터 안에는 제가 있다, 
기분 울적 할 땐 나에게 달려오면 돼, 그거 하나만 해달라, 공식적으로다가"고 말하며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용식은 가불이 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용식은 "난 옹산 토박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용식은 동네 주민들을 찾아가 직접 적으로 까불이에 대해 물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종렬은 용식에게 "동백이 좋아하냐, 애 엄마를 왜"라 물으면서 "걔 흔들거나 동정하지마라"고 했다. 이에 용식은 "불쌍해서 누구 좋아하냐, 참 멍청한 놈, 동백씨가 얼마나 혼자서 빛나는 사람인지 모르냐"면서  
"다 없어도 동백씨 하나만 있어도 된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거 알고 이렇게 주접떠는 거 아니냐"고 도발했다. 

종렬은 "이제라도 알았다, 동백이 이렇게 사는거 안 이상 그냥 안 둘 것"이라 하자, 용식은 "동백씨가 사는게 뭐 어때서, 여기서 제일 불쌍한 놈이 누굴 동정이냐"면서 "넌 진작에 동백씨 놓쳤고, 네 여자 아니야, 필구도 네 자식 아니다"며 자리를 떠났다. 

용식은 자신과 종렬을 걱정한 동백에게 "과거는 과거, 과거는 아무 힘도 없다"고 했다. 동백은 "쿨하지 않은 사람 없다"고 하자, 용식은 종렬과 자신을 똑같이 보는 동백에게 "남자 얼마나 만나봤냐, 세상 남자가 강종렬 하나는 아니야, 내가 걔랑 같냐"면서 "썸 타자고 하지 않았냐"며 서운해했다.  

용식은 "나랑 제대로 연애하면 진짜 죽어요, 매일 사는 것이 좋아서 죽게할 수 있어, 나는"이라면서  
"너무 보고 싶어 새벽 5시에 전화하는 날 화나게 하지 마라"고 했다. 동백은 종렬을 의식하는 용식에게 "달라요, 많이 달라요"라면서 "두근거려요 매일"이라며 용식의 옷깃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용식은 그런 동백의 고백에 수줍어 했다. 

두 사람의 썸이 고조된 가운데, 용식은 동백의 가게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고 적혀있는 까불이의 협박편지를 발견, 가불이의 위협을 더욱 고조됐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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