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무실점-알투베 결승포' HOU 시리즈 2승1패 마크[ALCS]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게릿 콜의 역투로 시리즈 2승 째를 거뒀다.

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며 우위를 가졌다. 

이날 역시 선발 등판한 게릿 콜이 괴력을 이어갔다. 콜은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3승째를 거뒀다.

휴스턴은 앞선 2차전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이날 역시 홈런포로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호세 알투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알투베의 올해 포스트시즌 4번째 홈런, 그리고 포스트시즌 통산 12호 홈런이다. 

그리고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쉬 레딕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콜의 역투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그 사이 휴스턴은 추가점과 쐐기점을 얻어냈다.

7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그리고 알투베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마이클 브렌틀리가 1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3루 주자 스프링어가 협살에 걸리며 아웃됐다. 그 사이 1사 2,3루 기회가 다시 이어졌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상대 폭투로 1점,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율리 구리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키스도 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양키스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 격차가 좁혀지지는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