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최미선-이승윤 탈락 이변...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 8강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8 18: 00

이변 속출이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탈락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18일 부산시 기장 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 64강~16강전에서 결선 무대에 오를 남녀 8강 진출자 16명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3발 5세트 세트방식으로 세트당 우승 시 2점 획득(동점 시 각 1점), 6점을 선취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 조직위 제공

강자가 초반부터 떨어지는 이변이 난무했다. 여자부 64강전에서는 장혜진(LH),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순천시청) 등 한국 여자 양궁 간판 선수들이 대거 탈락했다. 
여자부 16강전에서는 2019 국가대표 정다소미(현대백화점)와 맞붙은 위나연이 최종 승점 7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박소희는 예선 1위로 통과한 장민희(인천대학교)와 팽팽한 대결 끝에 최종 승점 6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부 8강 진출자는 박소희(부산도시공사), 전훈영(현대백화점), 유수정(현대백화점), 위나연(LH), 김나리(여강고등학교), 박승연(한국체육대학교), 이은경(순천시청), 김수린(현대모비스)으로 결정됐다.
남자부 32강에서는 지난 2016년 대회 우승자이자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서울시청)이 이찬규(인천영선고)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은 16강전에서 맞붙은 김락원(울산남구청)을 상대로 최종 승점 6점을 거두며 가볍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9 국가대표 오진혁, 남유빈도 나란히 8강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남자부 8강에는 김우진(청주시청), 박성철(현대제철), 박주영(인천계양구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수홍(인천대학교), 남유빈(배재대학교), 한우탁(인천계양구청), 이광성(대전시체육회)이 진출했다. 
최종 8강 진출자가 가려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의 결선(8강~결승)은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 KNN 센텀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남녀부 4강부터 결승전 경기는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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