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래시포드, 리버풀전만 같으면 솔샤르에 완벽한 선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1 10: 32

“마커스 래시포드(22)를 이번 경기처럼 활용한다면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완벽한 선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랠라나(31)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맨유는 선수들 전원이 투지를 발휘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맨유는 2승 4무 3패, 승점 10을 기록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연승 행진을 8에서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5경기(4무 1패)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날 솔샤르 감독은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포백 전술이 아닌 스리백을 가동했다. 후방을 단단히 하고 전방에 스피드가 빠른 래시포드 중심의 역습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솔샤르 감독의 선택은 주효했다. 전반 36분 다니엘 제임스(22)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빠른 쇄도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솔샤르 감독가 던진 승부수에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이 호평을 보냈다. 이날 경기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객원 해설로 나선 무리뉴는 “래시포드는 타깃맨이 아니라 움직임이 좋은 선수”라며 “솔샤르가 이날 경기처럼 래시포드를 활용한다면 그에게 완벽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무리뉴는 “넘버 9(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으로서 30골 이상 넣을 수 없다”라면서 래시포드의 스피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