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컵대회 결승 北 개최권 박탈... 평양서 상하이로 변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3 03: 13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의 AFC컵 2019 결승전 개최권을 박탈했다.
AFC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북한 4.25 축구 단과 레바논 알 아헤드의 AFC컵 결승전 개최 장소를 공식 변경한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AFC컵 결승전은 내달 2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개최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에 열린 북한과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 무관중 경기에 대한 징계성 조치로 보인다. 
당시 북한은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의 입국을 불허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중계를 거부하고 논란을 야기했다. 특히 경기 당일 AFC나 국제축구연맹(FIFA) 모르게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칼을 뽑은 AFC는 장소 변경에 대해 "마케팅 권리와 방송 중계가 쉽지 않아 평양 대신 여러 문제가 해결되는 중립 지역서 경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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