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 멀티골 완성 [토트넘-즈베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3 04: 48

손흥민(토트넘)이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즈베즈다전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침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앞선 UCL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게 홈에서 2-7 대패를 당하며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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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즈베즈다전도 무너진다면 조기에 UCL 무대를 떠날 수도 있는 상황.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베스트 멤버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 토트넘서 가장 꾸준한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도 출격했다. 그는 케인-알리-라멜라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상대 수비를 유도한 다음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꺾은 다음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날 득점에 성공하며 손흥민은 뮌헨전에 이어 UCL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44분 마린의 실수를 틈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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