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이영하, 고비 넘지 못하고 6회 강판 [KS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23 20: 32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영하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토종 선발 투수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한 이영하는 린드블럼에 이어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초 이닝을 마친 두산 이영하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youngrae@osen.co.kr

1회초 출발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어 샌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결국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했다. 이후 박병호를 삼진 처리한 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3루타를 맞았고, 이어 이지영의 볼넷 뒤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김규민과 서건창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부터 위력투가 시작됐다. 샌즈-이정후-박병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이영하는 4회와 5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간 이영하는 6회 다시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샌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이정후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병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영하는 송성문과 이지영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아 5실점 째를 했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이영하는 결국 2-5로 지고 있는 6회초 1사 1,2루에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겨줬다.
이현승은 김혜성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대타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했고, 이영하의 실점도 5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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