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골목식당' 수제함박집 사장, 연극배우 출신‥손현주X박상면 '동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24 00: 08

수제함박집 사장이 연극배우 출신으로 손현주, 박상면, 성지루가 동기라고 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성북구 정릉 아리랑 시장편이 그려졌다. 
먼저 지짐이집이 그려졌다. 역대최초 자매식당이었다. 언니가 주방담당, 동생이 홀과 서빙을 담당한다고 했다. 1년이 넘었으나 아직 외부손님보다 가족과 지인들 방문이 많다고 했다. 김성주는 메뉴가 32종이라 했고 백종원은 빼곡한 메뉴판을 보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대표메뉴는 전이라고 했다. 모둠전을 중심으로 전찌개가 대표적이라 했다. 

백종원이 찾아갔다. 전집인 만큼 모듬전을 필수로 전찌개도 주문했다. 몹시 긴장한 동생과 달리 언니는 침착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언니의 진두지휘아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드디어 각종 모듬전과 부추전이 완성됐다. 언니는 재빨리 전찌개 만들기에 돌입했고, 속전속결하게 요리를 마쳤다. 모든 메뉴가 30분만이 완성됐다. 
백종원은 시식 전, 밥과 함께 달걀후라이를 얹어주는 센스를 칭찬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전을 시식하더니 
"맛있다, 양념 잘 한다"고 했다. 이에 사장은 칭찬을 듣자마자 "사실 명절 때 시어머니들이 반죽을 사가기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기세를 몰아 백종원은 동태전과 호박전, 대하와 부추전까지 시식했다. 그러면서 "전은 종류나 양이 적으면 뭐라하지, 전을 뭐라고 하냐"면서"종류도 종류지만 이 집만의 특별한 전이 없다"고 했다. 사장이 특별하다고 꼽은 꼬치전 역시 평범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맛, 구성, 특색을 고려했을 때 다음에 또 올 것인지 묻지만, 지금 먹으본 결과로는 메리트가 없다"면서 전의 종류와 양, 그리고 이 집만의 특색이 중요함을 전했다. 그냥 평범하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없기에 경쟁력 보완의 필요성을 전했다. 집에서 만드는 전과 확실한 차이가 있어야된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전찌개를 맛봤다. 사장은 전찌개는 추억의 음식일 뿐 특별한 맛보다는 추억의 맛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전찌개맛도 아쉽다고 전했다. 모둠전과 전찌개 모두 평범하나는 평이었다. 
게다가 주방상태에도 아쉬움을 보였다. 1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먼지가 가득했다. 황급히 점검을 종료한 백종원, 사장은 가게를 복귀하자마자 다시 청소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자신감있어 높이 평가했으나 문제가 많았다, 소꿉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장사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가게 대청소와 모둠전 구성도 바꿔야한다고 했다. 쉽고 편한 방법으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강조했다. 
두번 째로는 수제함박집을 찾았다. 엄마와 아들, 모자지간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었다. 점심장사가 시작됐다. 아들과 母는 장사만 하면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예약손님들의 주문이 밀려들기도 했다. 하지만 장사가 끝나자 다시 예민한 모습을 사라졌다. 고생한 엄마를 위해 아들이 뒷정리를 하기도 했다.  
백종원이 방문했다. 사장은 매출에 대해 안정적이지 않고 기복이 크다고 했다. 이어 주문 후, 母는 상황실로 이동했고, 아들이 직접 요리했다.
특히 母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극단 활동까지 했다고 했다. 결혼 후 10년 간 연기생활은 경력이 단절됐다고.
동기로 성지루와 박상면, 극단활동은 명배우 손현주가 있다고 했다. 사장은 "동기다, 힘든 극단시절 함께했다, 결혼 후 다른길을 걷게 됐다"면서  "결혼 후 아이가 생겨 10년 공백이 생겼다"며 멘땅에 헤딩하듯 요식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