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등판했다.
이승호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이승호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구였다. 예정대로라면 6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3패로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린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였던 최원태(2이닝 3실점)를 빠르게 교체하고 팀이 8-3으로 앞선 3회초 이승호를 투입했다.

이승호는 3회 정수빈-오재일-김재환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페르난데스와 김재호를 잡아냈다. 하지만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고 양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9구였다.
양현은 허경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이승호의 책임주자 박세혁을 홈에 들여보냈다.
키움은 4회까지 8-4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