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6R] R-300 이재인 종합우승...최종전 우승은 김태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10.27 16: 58

이재인(EXXA 레이싱팀)이 예상대로 R-300 클래스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인은 27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orea International Circuit, KIC) 상설 경기장(1랩=3.045km)에서 펼쳐진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R-300 클래스 최종 6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종합포인트 경쟁에서는 여유롭게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최종전의 우승컵은 예선전부터 각오가 남달랐던 김태환(오버리미트)이 안았다. 김태환은 3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2개째 우승컵을 챙겼다. 
김태환은 오전의 예선전에서 1분 30초 029의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5라운드에서 우승자 이재인, 5라운드 준우승자 윤장열(파워클러스터 레이싱)이 그 다음 그리드를 차지했다.

이재인이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R-300 클래스 종합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최종전이 벌어지기 전까지 이재인은 종합포인트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기는 했다. 하지만 최종전 성적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재인이 173점으로 1위를, 김태환(오버리미트), 최은준(EXXA 레이싱 팀)이 각각 140점, 132점으로 추격하고 있었다. 최종전에서 핸디캡이 없는 김태환이 우승할 경우 45점을 추가할 수 있었고, 이런 가운데 만약 이재인이 완주를 못 할 경우 막판 역전도 가능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가정은 현실화 되지 않았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최종 라운드에서 이재인은 경기 초반부터 김태환을 빠짝 추격하며 공략에 나섰다.
이재인의 기가 막힌 작전은 경기 막판에 빛을 발했다. 김태환 선수를 후미를 계속 공략한 결과, 후미와 격차를 크게 벌려 핸디캡 이행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나갔다. 11 랩까지 2위를 유지했던 이재인은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하고도 다시 2위로 복귀하며 종합포인트 우승을 깔끔하게 확정 지었다. 
R-300 클래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김태환.
결승전 우승은 김태환(오버리미트)이 21분 20초212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이재인(EXXA 레이싱팀, 21분 45초 069), 최은준(EXXA 레이싱 팀, 21분 58초 551)이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R-300 클래스 최종전 우승을 거머쥔 김태환 선수는 “스타트 때 실수를 했지만 인코스를 잘 막아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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