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가 열린다.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의 플랫폼 창동에서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승희,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박성연, 두리, 김소유, 하유비 등이 참석했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공연이다. 올해 초 방송된 ‘미스트롯’은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진’을 차지한 송가인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트로트는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미스트롯’은 상반기 전국투어 콘서트로 1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미스트롯’ 출연자들은 목포, 광주, 서울에서 펼쳐진 공연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광주 공연이 기억에 남는데, 오후 6시 공연이 텐션이 제일 좋았다. 그때 정말 방방 뛰었다”고 회상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 다시 찾아온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는 오는 11월 29일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익산, 울산, 인천, 안양, 대구, 부산, 수원, 순천, 광주, 의정부, 성남, 천안, 안동, 고양, 강릉, 부천, 진주, 창원 등에서 열린다.
송가인은 “상반기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설익었던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반기는 무르익었다. 더 단단해지고 익숙한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숙행은 “상반기 공연이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은 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오셨다면, 이번은 당시 콘서트가 기억에 남으신 분들이 청춘으로 돌아가 함께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큰 사랑을 받은 ‘미스트롯’ 출연자들이 다시 한번 뭉쳤다. 단독 콘서트 ‘내:딛다’를 마친 홍자와 오는 11월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송가인, ‘꿀맛’ 발매와 함께 활발히 활동 중인 정미래를 비롯해 정다경, 박성연, 두리, 하유비, 숙행, 김소유 등이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에 함께한다.
다가올 공연에 대해 박성연은 “이번에는 각자 신곡이 나왔기 때문에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에서는 신곡 무대가 차별화일 것”이라고 말했고, 하유비는 “컬래버레이션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미애는 “상반기와 같은 포맷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새로운 곡이 추가됐다. 각 지역마다 랜덤 형식의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다. 식상하다고 할 수 있지만 보시면 많이 준비하셨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숙행은 “각자의 레파토리가 많아서 새 무대를 보여주고 싶지만 변화를 원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각자에게 듣고 싶은 곡들은 변화를 주지 않으려 하고, 그 사이에 컬래버레이션,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보여드리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를 펼치고, 출연자들이 뜨거운 사랑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미스트롯’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 비결에 대해 홍자는 “시즌2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르신들의 트로트 문화가 생긴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 식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다”며 “미스트롯 멤버들이 처음 보는 무명들이 많았기에 관심을 끝까지 가져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그만큼 오래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숙행은 “우리가 무명 시절이 길었다. 순식간에 달아오른 친구들이 아니고, 오랜 무명 기간 동안 내공을 쌓아서 ‘미스트롯’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났다. 그래서 빛을 냈고, 그걸 알아봐주신 분들도 뚝배기 같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스트롯’ 콘서트는 전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펼쳐진다. 송가인은 “하와이가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라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좋아해주시는데 해외에서도 교포, 한인 분들이 그 나라에서도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고 찾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숙행은 “팬들이 많이 기뻐해주신다. 대중 가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정미애는 “해외 투어가 결정되고 너무 많이 좋아해주신다. 그 분들을 보고 뿌듯하고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는 이날 오후 5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