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펑키" 브아걸 언니들이라 가능한 명곡의 재탄생..'원더우먼'[퇴근길 신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0.28 18: 02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가 리메이크곡으로도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브아걸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를 발매했다.
'리바이브'는 브아걸의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보컬 조합과 팀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브아걸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원더우먼'과 '내가 날 버린 이유'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원더우먼'은 펑키한 기타 연주와 일렉트로닉한 편곡으로 브아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있다. '내가 날 버린 이유'는 슬프고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발라드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특히 '원더우먼'에선 조원선이 부른 원곡과는 전혀 상반된 느낌이 귀를 매료시킨다. 브아걸의 시원한 보컬 역시 압도적. 뮤직비디오에서도 검은색 턱시도 차림의 브아걸 멤버들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드랙퀸들이 등장해 파격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매번 독보적인 콘셉트로 차원이 넘는 브아걸의 세계관을 보여준 황수아 뮤직비디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윤상, 김현철, 이민수, G.gorilla, 라디, 적재, 영광의얼굴들, 곽진언, SUMIN(수민), 케이준 등 신구의 역량 있는 작가진들이 편곡자로 참여해 앨범 해석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 ‘애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하늘’, ‘사랑밖엔 난 몰라’,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초대 (Feat. 엄정화)’, ‘편지’ 등 발라드부터 댄스, 라틴팝, 시티팝, 포크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수록해 브아걸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이처럼 브아걸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서도 명곡의 친숙함 속에 예상치 못한 편곡으로 톡톡 튀는 개성을 과시했다. 과연 브아걸이 명곡의 재탄생을 알린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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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아걸 '원더우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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