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 박세혁, "우승 기운 이어가겠다" [일문일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29 17: 26

"우승했으니 그 기운 잘 이어가겠습니다."
박세혁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올 시즌 두산의 주전포수로 활약한 그는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 됐고,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4할1푼7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첫 대표팀 합류에 박세혁은 "이루고 싶던 목표 중 하나가 국가대표였는데, 현실이 돼서 영광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이라며 "우승을 했는데, 그 기운 잘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박세혁과의 일문일답.

양의지와 박세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 소감
- 이루고 싶던 목표 중 하나가 국가대표였는데 이루게 돼서 영광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어 기쁘다. 또, 우승했으니 기운 이어 잘 하도록 하겠다.
▲ 조상우와는 사흘 전까지 붙었는데 이제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
- 며칠 전만 해도 그랬는데, 이제는 하나의 목표로 싸운다. 굉장히 좋은 공을 가진 투수다. 불펜에서 좋은 이야기하고 함께 잘해볼 생각이다.
▲양의지와 이야기는 했나.
-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두산에서도 한솥밥 먹으며 굉장히 친했고, 많은 이야기 나눴는데, 대표팀 와서 함께하니 색다르다. 꿈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의지 형은 다른 말 없이 수고했다고 하더라. 
▲ 대표팀 와서 누가 반기던가.
- (김)현수 형, (민)병헌이 형, (양)의지 형 등 같은 팀에 있던 선배들이 반겨줬다. 같은 팀에 있었으니. 그리고 다른 선배들도 처음봤는데도 수고했다고 해주셨다.
▲ 누구의 공을 가장 받고 싶은가.
-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다. 딱히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 
▲ 강민호-양의지 포수 체제에서 양의지-박세혁 포수 체제로 바뀌었다.
- 자연스레 세대 교체가 되는 것 같다. 대표팀에 뽑히려면 내가 어느 정도 수준 있는 경기력을 보여야한다. 이제 뽑혔으니 내년에도 잘해 또 오고 싶다. 그러면 의지 형에게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올림픽은 전세계 모든 선수들이 나와 뛰는 무대다. 올림픽 자체가 큰 무대니 의미가 있다. 다만, 똑같이 야구를 하는 것이다.
▲ 아버지(박철우 두산 퓨처스 감독)을 못 뵀는데.
교육리그 가셔서 한두 달 정도 못 본다. 우리가 결승까지 가라고 하신다. 내가 부족하니 많을 걸 배우라고 하시더라. 예의범절도 강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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