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부티크' 장영남, 김선아→박희본 손에‥판도 뒤집혔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01 06: 49

'시크릿부티크'에서 김선아, 김재영이 장미희 눈을 속여 장영남을 구했으나 박희본에게 뒤통수를 맞으며 다시 판도가 뒤집혔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시크릿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에서 완전히 판도가 바뀌었다. 
이날 제니장(김선아 분)이 사무실에서 잠든 선우(김재영 분)를 발견했고 선우는 제니장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이어 자신을 바라보는 제니장을 보며 선우는 와락 포옹했다. 제니장 역시 그런 선우를 감싸안았다.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마련했고, 제니장은 선우에게 정혁(김태훈 분)을 너무 미워하지 마라고 했다.제니장은 "회장님 편에 서서 날 미워한다 해도 난 할말없는 사람"이라 했고, 선우는 정혁이 '도영이 나한테 정 뗄 수 있게 도와달라, 내가 먼저 돌아서야 나에 대한 미안함 없이 제자리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했던 말을 떠올랐다. 
선우는 제니장에게 "누나에겐 내가 친정, 언제든 돌아와도 그 자리에 있고 무슨 짓을 해도 누나 편인 사람"이라 했고 제니장은 할 말을 잃었다. 제니장은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거냐"고 질문, 선우는 "누나가 모르는 것 많다"면서 말을 에둘렀다.  
그 사이, 정혁은 "내가 과거에 침묵했던 대가를 이제 치를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선우는 현지(고민시 분)를 찾아가 면담했다. 선우는 "우리가 나눈건 언제가지나 거래, 가장 먼저 버려질 것을 몰랐냐"면서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현지는 "솔직히 날 스파이로 만들어 꼬셔야하는 거 아니냐, 이용하려면 제대로 해라"면서  "괴로운 거냐, 내가 본 윤변호사 틀리지 않았다, 날 빼내주지 않을 것도 이제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현지는 "변수가 생겼을 것, 그래서 날 버리기로 대표가 결정한 거고 윤변호사님은 당연히 대표 옆에 섰던 것, 이제 알았다"고 했다.
이에 선우는 "소용없을 것, 홀로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테니까"라며 말을 끊었으나 현지는 "내가 할 수 있는거 없지만 당신들이 날 원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선우는 "포기해라, 더 험한 꼴 보지 않으려면"이라 경고했으나 현지는 "난 다 잃기만 했다, 이대로 다 끝낼 수도 있어 미친짓이라도 해보려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인생보다 성가신 존재가 되는 것이 나니까'라면서 "얼마나 괴로울 지 어디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 말했고, 선우는 괴로워하며 돌아섰다. 
국제도시는 다시 데오가 손으로 들어왔다. 여옥(장미희 분)은 제니장을 불러 다시 이 사업을 잘 진행해보라고 했다. 정혁과 제니장에게 "둘이 한 마음으로 합세해 잘 이끌어야한다"고 했고, 정혁과 제니장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위예남(박희본 분)은 제니장의 압승에 분노, 여전히 눈엣가시처럼 제니장을 노려보며 돌아섰다. 
정혁은 제니장과 따로 나온 자리에서 국제도시 진행상황을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했고, 제니장은 "조금만 기다려라, 이 생활 곧 끝날 것, 당신 사람에게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정혁은 "잘 됐다, 원하던 바"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현지는 선우에게 연락을 취했다. 현지가 "대체 언제까지 피할 생각이냐"고 했으나 선우는 제니장에게 장난전화라며 급하게 끊었다. 현지는  바로 제니장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 혐의를 벗으려면 협조하라고 했고, 제니장은 현지가 자신의 母주현(장영남 분)의 행방 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을 알아채며 흥미로워했다. 선우는 제니장에게 "오태석(주석태 분)이 살려뒀을리 없다, 살아있어도 우리에겐 방해물일 뿐"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 사이, 현지母 주현(장영남 분)은 병원에서 살아있었고 자신의 기억을 잃게 한 태석을 못 알아보며 그를 반겼다. 급기야 자원봉사자로 알고있었고, 태석에게 고마워했다. 주현은 자신의 신분을 찾았는지 물었으나 태석은 "아직 못 찾았다, 경찰이니 꾸준히 찾겠다"며 말을 돌렸다. 주현은 "나 좀 데려다줬으면 하는 곳이 있다"면서 태석을 자신의 후원자라 생각하며 선물까지 건넸고, 태석은 이를 피했다. 
이때 주현이 건물을 나서던 중 공사장에 있던 자재물들이 낙하하는 바람에 주현이 머리를 가격당했다. 그 순간, 주현은 자신의 후원자로 알고 있던 태석을 기억해냈고, 기억이 돌아오자마자 태석을 피해 도망쳤다. 그리곤 휴대폰을 찾아나섰다. 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살아있음을 동료에게 전했으나 이는 그의 누설로 여옥의 귀까지 들어가고 말았다. 주현은 바로 딸 현지에게도 전화를 걸었으나 현지는 전화를 받지 못 했다. 
여옥은 제니장에게 주현이 살아있음을 전하며 아무도 모르게 주현을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제니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여옥은 제니장까지 의심하며 다른 사람도 보낼 작전을 짰다. 제니장은 곧바로 선우에게 주현이 살아있음을 전했고, 내막을 알아보라 했다.
그날 밤, 경찰들이 주현을 찾아왔다. 주현은 몰래 집안에 숨었고, 자신을 찾아내라는 경찰의 통화를 엿들었다. 더이상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주현은 배신감에 분노했다. 
제니장은 도준섭(김법래 분)을 찾아갔다. 그리곤 주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준섭은 겁에 질렸다. 
주현이 입을 여는 순간 도준섭의 살해현장이 폭로되고 도시개발 사업자체도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제나장은 "다시 한번 내 앞길 막으면 제거 1순위가 될 것"이라 경고하며 자리를 떠났고, 이는 모두 녹취되고 있었다. 이를 조양오(임철형 분)가 모두 녹취를 통해 내막을 알아냈다. 
주현이 사람들 눈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선우는 제니장에게 주현을 찾고 있다고 했다. 제니장은 "이현지가 엄마 찾아달라고 날 찾아왔을 때, 내가 먼저 도시장과 예남의 약점을 찾아 다행이라 생각했다"면서 "이 아이를 내가 쓸 수 있겠다, 그러니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아이 엄마는 죽어서도 살아서도 나오지마라 생각해, 약속지킬 마지막 기회 우리가 꼭 찾아야해, 이 일을 끝난 뒤 이현지와 만나게 해주려면"이라며 현지와 母주현을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사이, 주현은 조양오의 패거리들에게 쫓기고 있었고 선우가 이를 목격, 그 뒤를 따랐다. 마침 제니장도 나타났고 주현에게 "이현지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언젠간 딸 만나게 해주겠다고 했으나 주현은 "지금 당장 내 눈앞에 데려와라"고 소리쳤다. 제니장은 "지금 구치소에 있어 못 데려온다, 보낸 사람이 나니까 내가 딸 데려올 수 있다"고 했고, 주현은 크게 분노하며 제니장 차에 탔다. 
주현은 제니장에게 "경찰이 아니라 엄마로서 당신 선택한 것"이라 말했다 그 사이 여옥은 제니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뒤처리를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다. 황집사(한정수 분)에게 주현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직접 제니장에 황집사에게 지시하도록 시켰다. 
결국 제니장은 선우에게 전화를 걸어 주현을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황집사와 조양오가 보는 앞에서 선우는 주현을 캐리어가방에 가두며 절벽으로 떨어뜨렸다. 눈으로 확인한 황집사가 여옥에게 주현을 처리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속임수였다. 주현을 가까스로 살렸으나 황집사가 떠난 사이 오태석이 나타나 주현을 기절 시켰고, 또 다시 납치해갔다. 모두 위예남이 시킨 것이다. 위에남이 제니장 앞에 나타나 노려봤고 선우가 현지와 주현을 만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말에 제니장은 좌절했다. 이번엔 여옥이 아닌 제나장의 라이벌 위예남의 손으로 돌아간 가운데, 판도가 뒤집히며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 
한편, '시크릿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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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크릿부티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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