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3경기 3골' 김보경, 울산 선두 질주 이끌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1 08: 45

울산은 11월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 임한다.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 중인 울산의 전망은 밝다. 지난 26일 강원FC와 35라운드 홈경기서 주니오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같은 날 우승 경쟁 팀인 전북현대는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5로 전북(승점 72)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에 상대할 서울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라운드서 전북의 승리를 저지하며 도움을 줬지만, 이번엔 승점 3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울산 제공.

울산은 이번 시즌 서울과 3경기서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김보경이 군계일학이었다. 6월 30일 원정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더로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7월 30일 홈에선 2골로 3-1 승리를 주도했다. 이번 시즌 서울전서만 3경기 3골로 강함을 증명했다. 지난 라운드인 강원전서 경고누적 결장으로 거르며 서울전을 준비했다.
든든한 수호신 김승규도 존재감이 돋보인다. 김승규는 7월 30일 서울전을 통해 울산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25분 정확한 킥으로 황일수의 쐐기포를 도왔다. 10월 26일 강원전서도 전반 2분 킥 실력을 뽐냈다. 상대 진영으로 찬 볼이 주민규에게 배달됐고, 주니오의 골로 이어졌다. 위기 때마다 슈퍼세이브로 한국 최고 골키퍼임을 증명하고 있는 김승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서울과 일전을 앞두고 “강원전서 가장 중요했던 결과를 잡았지만, 공격축구가 잘 나오지 않아 되돌아보면서 우리를 분석했다. 서울 원정서 반드시 승리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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