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산 득점 1위' 염기훈, 블루윙즈 10월 MVP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1 10: 16

 지난 2일 화성FC와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수원삼성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염기훈이 블루윙즈 10월 MVP로 선정됐다. 2015년 3월 첫 수상 이후 8번째 수상이다.
염기훈은 수원이 10월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임과 동시에 두 가지 기록을 달성하며 ‘기록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10월 한 달간 5득점을 올린 염기훈은 66득점(K리그 45득점, ACL 12득점, FA컵 9득점)으로 수원 통산 득점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는 62득점(K리그 55득점, ACL 3득점, FA컵 4득점)을 기록한 산토스.

[사진] 수원 제공.

염기훈은 또 6일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서 프리킥 득점을 기록, 17골로 에닝요와 함께 K리그 통산 프리킥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염기훈은 지난달 평점 8.48점을 기록, 최근 K리그1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득점 선두에 오르며 평점 7.88점을 받은 타가트를 근소하게 제치고 블루윙즈 10월 MVP로 선정됐다.
염기훈은 “10월이 자칫 우리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였는데, 모두가 하나 되어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정말 어렵게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반드시 우승으로 팬들에게 5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 지금은 오직 FA컵 결승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FA컵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염기훈의 블루윙즈 10월 MVP 시상식은 오는 2일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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