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에도 결혼"..'정오의 희망곡' 소유진 밝힌 #♥백종원 #수입관리 #심쿵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01 14: 03

'정오의 희망곡'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에 대한 애정으로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소유진,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유진, 심진화는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DJ 김신영은 당시 심진화가 '배우병'에 걸렸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소유진은 "심진화 씨가 배우분들과 친하게 지낸다. 자리에 없으면 다른 분들이 허전해한다. 에너지도 넘치고 기분이 업되니까 다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DJ 김신영은 소유진에게 "심진화 씨를 16년 지켜봤다. 5년만 더 지켜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심진화 씨랑 술 마셔봤냐. 끝까지 가 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심진화는 "당연히 가봤다"고 대신 답했다. 하지만 소유진은 "남편이 심진화 씨를 좋아하는데, 대신 밖에서 말고 집에서만 만나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신영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유튜브 '탑골가요'를 언급했다. 종종 '탑골가요'에서는 MC로 활약하던 과거 소유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소유진은 '탑골가요'와 얽힌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소유진은 "영상에서 그때 함께 진행했던 남자 MC분이 '10년 후의 소유진은 어떨 거 같아요?'라고 물었는데, 제가 '아기를 둘 낳고 어디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분들이 댓글로 '전부 셋 낳았다'고 남겼다더라.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소유진은 지난 2002년 '파라파라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DJ 김신영은 소유진에게 즉석에서 '파라파라퀸'의 노래를 요청했다. 이에 소유진은 흔쾌히 수락해 간단한 무대를 펼쳤다.
소유진은 배우, MC,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라디오 DJ를 7년간 맡은 경력도 있다. 현재는 '아빠본색' '똥강아지들' 등 다수 예능에도 출연 중이다. 
이에 DJ 김신영은 소유진에게 "연기와 예능 중 부담을 내려놓고 가는 곳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소유진은 "그래도 연기가 편하다. 연기는 대본이 있고 캐릭터가 있지 않나. 특히 심진화 씨랑 있으면 계속 본 모습이 나온다. '애 엄마가 왜 저래' 이럴 수도 있지 않냐. '정신 차려야지' 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남편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왔다. 소유진은 백종원이 모니터링을 자주 해주냐고 묻는 말에 "자주 해준다. 예능을 많이 해서 예능 할 때는 조금 거들기도 한다. 대신 드라마를 모니터해줄 때는 모르는 분야니까 '저기서 어떻게 눈물이 나?' 이러면서 신기해한다. 남편이 예능을 좀 하다보니까 이제 진짜 잘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소유진, 심진화는 각자 사랑꾼 남편 백종원, 김원효와 결혼 생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DJ 김신영이 다음 생에 태어나도 현재 남편과 결혼할 거냐고 묻자, 두 사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네"라고 대답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소유진은 "소개팅은 아니었다. 감독님, 심혜진 선배랑 같이 밥먹기로 했는데, 친구가 나올 거라 했다. 그 친구가 백종원 씨였다. 그렇게 만났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던 중, 백종원과의 수입 관리 방식도 밝혔다. 소유진은 "각자 관리한다. 오픈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방송 몇 개를 하니까 서로 알게 된다. 통장을 보여주거나 그러진 않는다. 서로 돈을 꿔도 꼭 갚는다"고 얘기했다.
또 소유진은 백종원에게 설레는 순간을 밝혔다. 소유진은 "아침에 음식을 차려놓고 먹고 가라고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게 저녁에 미리 끓여둔 거지 않나. 그럴 때 '심쿵'한다. 또 뚜껑을 못 열고 있을 때 '줘봐'하고 따줄 때 설렌다. 별거 아닌데 그렇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유진은 "아이들을 케어하느라 드라마보다 예능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생각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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