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9득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3-1 격파…2연승 질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03 16: 11

대한항공이 2연승으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승리했다. 무기력한 2연패 패배를 당했던 대한항공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대한항공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우리카드(승점 10점)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1세트 대한항공 비예나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비예나는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도 15득점으로 활약했고 김규민은 11득점, 곽승석은 10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연달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2득점)과 김규민(블로킹 득점)의 활약으로 3연속 득점하며 단숨에 점수차를 좁혔고 18-19에서 5연속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1세트는 25-22로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의 일방적인 공세로 끝났다. 시작부터 5연속 득점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5-17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민이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5-4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게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5연속 득점으로 다시 10-8 리드를 되찾았다. 21-14로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 듯 했던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게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면서 25-21로 힘겹게 세트를 지켜냈다. 비예나는 12득점으로 활약했다.
4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쉽게 연속득점을 하지 못하며 1~2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23-23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친 대한항공은 마지막에 김규민-정지석-비예나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23으로 마지막 세트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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