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샌드박스에서 날아올랐던 ‘고스트’ 장용준(20)이 소속팀과 계약을 종료했다.
13일 샌드박스는 공식 SNS에 “지난 2019 서머 시즌까지 원딜러로서 많은 활약을 보여준 장용준과 상호 협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2019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샌드박스에 합류한 장용준은 날선 경기력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이끈 바 있다.
지난 2016년 CJ에 ‘크레이머’ 하종훈의 서브 원거리 딜러로 입단한 장용준은 이후 ESC 에버(현 bbq)에 주전으로 합류했다. bbq에서 장용준은 2년 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샌드박스의 일원이 된 이후로는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했다.
장용준은 2019 스프링 시즌 팀 내 MVP 포인트 2위(700점)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샌드박스는 장용준과 함께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등을 앞세워 승격 이후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러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에서는 킹존에게 패배하며 2019 시즌을 마쳤다.
샌드박스는 결별한 장용준에게 “최선을 다해준 선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날을 응원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