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사할린 원정 1차전 승리... 리그 1위 수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14 08: 49

 안양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정규리그 사할린 원정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안양한라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사할린과의 시즌 4차전에서 김기성-빌 토마스-김상욱의 득점을 앞세워 3-1로 승리해 7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안양한라는 1피리어드 중반 얻은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사할린 디펜스의 실책 성 플레이를 틈타 김기성이 한 박자 빠른 스냅 샷으로 사할린 골대 천장에 꽂아 넣어 선제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득점 5분여 후 사할린 클림추크(F)에게 실점 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을 이루게 되었다.
2피리어드에서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 갔다. 2피리어드 막바지 강윤석(F)이 후킹 마이너 패널티, 그리고 김상욱(F)이 딜레이 패널티로 연달아 퇴장 당해 안양한라는 5-3 숏핸디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리그 패널티 킬링 최강 팀다운 플레이로 한라는 실점을 막았다.
3피리어드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승부 균형을 깬 주인공은 ‘해결사’ 빌 토마스였다. 사할린 골대 앞까지 내려간 신상훈의 빠른 압박에 사할린 선수들의 몸 놀림이 급해지며 퍽을 흘렸다. 이 틈을 타 빌 토마스(F)가 지체 없이 골대 사이드 쪽으로 자로 잰 듯한 슈팅을 날려 2-1로 달아 나는 득점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송형철(D)이 후킹 마이너로 퇴장 당해 한라는 동점 위기에 몰렸다. 한라는 4명의 스케이터로 엠티넷 플레이에 나선 6명의 사할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야만 했다.
조급한 사할린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맷 달튼(G)이 버티고 있는 안양한라의 골문을 뚫지는 못 했다. 오히려 김상욱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이자 아시아리그 개인 통산 100호 골을 폭발 시키며 3-1 승리를 마무리 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4일 목요일 17시 10분(한국시간)에 펼쳐진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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