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이혼' 유퉁, "많은 이별한 건 서로가 행복하기 위해..더 이상 결혼NO"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17 14: 36

배우 유퉁이 8번째 결별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유퉁이 사실혼 관계에 있던 몽골인 여성 모이 씨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퉁과 사실혼 관계였던 이 여성은 2년 전 몽골 현지인과 재혼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유퉁은 61세였던 지난 2017년 자신의 고향인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에서 모이 씨와 결혼했다. 이 결혼은 유퉁의 여덟번째 결혼으로 당시 숱한 화제를 모았다. 모이 씨는 유퉁의 33살 연하로 둘 사이에는 딸이 있다.

당시 한 방송에서 유퉁은 일곱 번째 부인과 헤어졌지만 법적인 절차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현재 부인과 딸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 결혼을 서두르려하지만 전 부인과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이혼을 진행할 수가 없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유퉁의 첫 번째 결혼은 19세였던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퉁은 2세 연상인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는데, 이 여성과 결혼과 이혼을 세 번 겪었다. 첫번째 아내와 세 번 결혼을 했다가 결국 이혼한 것이다.
이후 유퉁은 15세 연상인 비구니 혜선 스님과 3년 정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지만 결국 이별했다. 이어 2000년 20세 연하 일반인 여성과 다섯 번째 결혼을 했지만 헤어지고, 2004년 29세 연하 몽골 여성과 여섯 번째 결혼을 했다. 이 몽골 여성과의 결혼도 오래가지 못했다.
유퉁은 여러 아내들 중 한 명은 '꿈'을 통해 만났다며 “이틀간 같은 꿈을 꾸는데 노란 우산을 쓴 여자가 나왔다. 매니저에게 노란 우산 찾으러 가자고 해서 만난 친구가 있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유퉁은 8번째 아내였던 모이 씨와 2013년 3월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지만 결혼식 전 관계가 악화돼 결혼식이 무산됐고 2014년 2월 헤어졌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2015년 재결합했다.
유퉁은 당시 결혼을 앞두고 OSEN에 "내가 일구이언을 안 하고 살아왔다. 많은 이별을 한 건 서로가 행복하자고 헤어진 거지 내가 낸 책 글귀 중 ‘이혼’은 ‘전쟁 끝 사랑시작’이라고 했다. 이혼은 사랑의 상처이다. 수술을 해도 치료할 수 없다. 치료할 수 있는 건 딱 한 가지 밖에 없다. 사랑밖에 없다"라고 전했던 바다.
이어 “운명의 장난인지 과거에 몽골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전날에 일이 생겨서 못하고 이번에는 하게 됐다”며 “이번이 마지막 결혼이다. 운명의 장난이 우리를 이별하게 만들더라도 더 이상 결혼안하고 혼자 살 거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결혼을 많이 한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유명한 유퉁.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건 사랑밖에 없다'라고 말한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된다.
한편 유퉁은 1987년 영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데뷔해 드라마 ‘또래와 뚜리’, ‘까치며느리’, ‘전원일기’, ‘여명의 눈동자’,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2’, ‘3인조’, ‘꽃을 든 남자’, ‘인연’, ‘조폭마누라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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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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