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지성준 롯데행, 투수 장시환 포함 2대2 트레이드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21 09: 52

한화 포수 지성준이 롯데로 간다. 한화는 투수 장시환(32)을 받는다. 
한화는 21일 포수 지성준(25), 내야수 김주현(26)을 내주고 롯데 투수 장시환(32), 포수 김현우(19)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전날(20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롯데가 지명하지 않은 KT 포수 이해창(32)을 데려와 백업 포수를 마련했다. 
올 시즌 극심한 포수난에 시달린 롯데는 한화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포수 지성준을 데려왔다. 지난 2014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지성준은 만 25세로 군 문제가 해결됐다. 최근 2년간 최재훈과 한화 안방을 지키며 주전으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1군 99경기 타율 2할7푼5리 7홈런 29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58경기 타율 2할5푼 2홈런 11타점. 일발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타격에 자질이 있다. 

지성준 /OSEN DB

장시환은 한화 연고인 북일고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1군에서 12시즌 통산 238경기 21승40패19세이브16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 6승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평균 구속 147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지성준과 같이 한화에서 롯데로 이적한 좌타 내야수 김주현은 2016년 1차 지명 출신 유망주다. 지난 2016~2017년 1군에서 28경기 타율 2할4푼3리 3타점을 기록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장시환과 함께 롯데에서 한화로 옮긴 신인 포수 김현우는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1군 기록은 없다. 
한화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장시환의 합류로 국내 선발진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수와 1루수 자원을 보강했고, 한층 젊어진 선수들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장시환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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