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UCL 3호골' 잘츠부르크, 헹크에 4-1 승...16강 여부는 최종전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8 07: 52

잘츠부르크가 헹크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막판 다카와 미나미노의 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황희찬과 홀란드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잘츠부르크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조3위를 유지했다. 이날 조 선두 리버풀(승점 10)은 홈에서 나폴리(승점 9)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잘츠부르크의 16강 진출 여부는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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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에서는 이미 16강 진출 확정팀이 다수 나온 상태지만 E조는 1~3위까지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내달 11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야 결정짓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경기 내내 공격 주도했지만 쉽사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3분 다카의 골로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소보슬라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고 나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헹크 골키퍼가 잡지 못했다. 흐르는 공을 다카가 밀어넣었다. 
포문을 연 잘츠부르크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음웨푸가 내준 패스를 미나미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추가골을 노린 잘츠부르크는 헹크의 거센 저항에 막혔다. 후반 17분 홀란드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4분 황희찬이 홀란드의 도움을 받아 3-0으로 앞서가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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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헹크는 후반 40분 사마타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홀란드가 완벽한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잘츠부르크의 4-1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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