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멜 메시(32, 바르셀로나)는 역시 축구의 신이었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망 뎀벨레와 스리톱을 이뤄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29분 이날 경기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3분 메시는 자신이 직접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2분엔 앙투안 그리즈만의 쐐기골을 도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28/201911280818773058_5ddf050e57af5.jpg)
메시의 맹활약 덕에 바르셀로나는 승점 1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이날 패하면서 인터 밀란에(이상 승점 7) 득실차에서 밀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메시는 이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UCL 본선 무대에서 총 34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도르트문트는 메시에게 골을 허용한 34번째 팀이 됐다. 33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넘어섰다.
그 뿐만 아니라 메시는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캄프누에서 치른 34번의 UCL 조별리그에서 총 47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메시는 이날 1골 2도움까지 더해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 34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