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군밤, 76표로 2R 진출..꿀밤 정체는 곽윤기 선수 [Oh!쎈 리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01 17: 50

'복면가왕' 꿀밤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그와 맞붙은 군밤의 정체는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였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15대 가왕 만찢남의 6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번째 1라운드는 꿀밤과 군밤이 꾸몄다. 두 사람은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불렀다. 꿀밤은 감미로우면서도 발랄한 음색을 자랑했다. 군밤은 여유롭게 노래를 이어가며, 목을 긁는 듯 독특한 창법을 선보였다. 

2라운드 진출자는 군밤이었다. 군밤은 무려 76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꿀밤은 솔로곡으로 허각의 '언제나'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군밤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였다. 허벅지 근육을 보고 운동선수일 것이란 판정단들의 추측이 맞았다. 곽윤기는 "'라스'에서 노래를 한 번 했다. 김구라 씨가 못 맞혀서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곽윤기는 '언제나'를 솔로곡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언제나'라는 곡이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직후에 나왔다. '슈퍼스타K'를 봤었는데 존박을 응원했었다. 저분만큼은 1등을 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2등을 하셨다. 저도 2등을 했다. 감정이입이 됐다. 존박 씨 노래가 아니지만, 제 마음 속에 언제나 존박 씨 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곽윤기는 쇼트트랙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곽윤기는 "쇼트트랙 같은 경우는 4년에 한 번 주목받는다. 하지만 이미 시즌이 시작됐고, 매년 수많은 세계 대회가 있다. 제 출연을 통해 쇼트트랙 매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챙겨봐달라"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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