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이태리오징어순대집' 알베르토, 고향 伊미라노에 '오징어순대집' 첫 오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03 00: 18

알베르토가 고향인 이탈리아 미라노에서 한식당을 첫 오픈하며 한식을 전수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태리 오징어 순대집'이 첫방송됐다. 
알베르토가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서 한식당을 차렸다. 한식 파는 이탈리아 남자로 변신한 알베르토는 한국에 정착한지 12년이 됐다고 했다. 방송인 된지는 6년째라고. 알베르토는 "한 가지 꿈이 생겼다, 내 고향에 한식당을 여는 것"이라면서 물에도시 베네치아 근교의 미라노란 도시, 고향에서 한식당을 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한식과 전혀 거리가 먼 한적힌 시골마을에서 한식당 열기는 쉽지 않았고, 알베르토는 도와줄 친구들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어 출국 두달 전 한국식당에서 샘 오취리와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함께 만났다.  
아내와 함께 요리를 즐겨하는 요섹남인 알베르토는 "이번에 이탈리아에서 한식당 해보려한다"며 이를 친구들에게 전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식습관, 한국입맛을 아니까 한식메뉴 잘 골라서 제대로 하면 이탈리아에서 대박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기회에 고향에서 한식당을 한 번 열어보자, 처음이니까 이탈리아 입장에서 같은 외국인이 한식을 소개하면 더 접근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알베르토는 "12년 전 아내를 속초에서 처음만났고, 처음 먹었던 것이 오징어순대"라면서 "베네치아 대표음식이 오징어 순대다, 생긴건 같지만 맛과 모양이 달라, 일단 거부감이 없을 한식메뉴"라고 꼽았다.
이어 "모둠전도 대박날 것 같아, 비슷한 메뉴가 있다"면서 "고향에 다양한 한식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로써, 메인메뉴는 오징어 순대와 모둠전, 김치찌개로 간단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비장의 메뉴는 떡갈비라 꼽으면서 기본 나물반찬도 추가하기로 했다. 식전주 문화가 있는 이탈리아 문화도 생각해 막걸리로 칵테일도 만들 생각이라 했다. 알베르토는 "막걸리와 오미자 넣으면 칵테일도 정말 예쁘다"면서 기대감에 찼다.  
모든 준비를 끝낸 후 본격적으로 장사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알베르토 가족들이 공항에서 그를 기다렸다. 가족들과안부를 전하면서 베네치아 시장에서 함께 시장을 본 후 시식회를 열 것이라 했다. 10명을 위한 요리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출국 전부터 요리계 빅마마인 이혜정에게 배운 레시피를 토대로 요리에 집중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온 가운데, 가족들이 도착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던 절친들도 하나둘씩 모였다. 알베르토가 선택한 음식들로 과연 이탈리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지 주목됐다. 
알베르토는 베턴더 겸 바리스타로 일하는 친구에게 칵테일 제조를 부탁, 덕분에 더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탄생했다. 비주얼 만큼 맛도 성공적인 평을 받았다. 나머지 요리들도 박차를 가했고, 모두 한식을 맛 보면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모두 "판타스틱"이라면서 "요리 잘한다"며 호평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이태리 오징어 순대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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