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가 새로운 정글러 영입으로 로스터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서 다년간 활약했던 ‘플로리스’ 성연준과 함께 2020시즌 호성적을 노릴 예정이다.
12일 APK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성연준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앞서 ‘익수’ 전익수를 필두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승격 주역들과 재계약을 체결한 APK는 정글 공석을 성연준으로 채우면서 2020시즌 로스터를 완성했다.
지난 2016년 스베누 소속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성연준은 부진한 팀 성적에도 화려한 리신 플레이로 주목을 받은 선수다. 롤 챌린저스로 강등된 서머 시즌을 포함해 2016년 성연준의 리신은 7승 1패(승률 87.5%) KDA 6.13을 기록했다.
스베누의 해체 이후 중국으로 발걸음을 옮긴 성연준은 지난 2018년 로그 워리어스로 이적한 이후 실력이 만개하며 날아올랐다. 성연준은 2018 LPL 스프링, 서머 정규 시즌에서 ‘도인비’ 김태상과 함께 각각 2, 1위를 합작했다. 2019년 징동에서는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첫 결승전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2020시즌 LCK에 도전장을 내민 성연준은 “힘들었던 3년 전의 기억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기 위해 LCK에 왔다”며 “도전자의 입장에서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LPL의 경험을 바탕으로 APK 팀원들과 좋은 성적 내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