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집' 가성비#가심비 다 잡은, 공유의 '행복'→정규편성 시급합니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3 06: 52

'공유의 집'에서 박명수, 노홍철, 김준수, 박하나, 찬미가 공유경제 부흥을 알리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공유의 행복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공유의 집'에서는  두번 째 편이 그려졌다. 
공유생활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노홍철과 찬미는 김준수의 차를 공유했다.고급차인 만큼 운전에 대해 불안감이 폭발, 결국 준수와 노홍철이 찬미와 운전석을 교체하며 이를 도왔다. 김준수는 "사실 차까지 공유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 못 해, 운전할 용기도 있었겠지만 나에게도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노홍철과 찬미가 중고시장을 들려, 공유센터에서 대여비를 지불하며 실용만점인 물건들을 모두 담았다. 구매했으면 더 비쌀 뻔한 가격들을 5만 6천원에 대여할 수 있었다. 
모두 식사를 준비할 무렵, 노홍철과 찬미가 공유 물품들을 가지고 집에 도착했다. 공유템에 이어 식사재료까지 준비, 박하나가 등갈비 김치찜과 김치전을 할 것이라 했다. 김준수는 솜사탕 기계를 발견하며 "원래 단거 안 좋아하는데 계속 먹게된다"며 좋아했다.이를 빌려온 찬미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 가성비가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함께 만든 푸짐한 음식으로 공유의 집 첫 식사를 하게 됐다. 손수 만든 음식을 시식하며 감탄, 이때 찬미는 공유센터에서 빌려온 마이크를 들었다. 갑자기 노래방으로 분위기가 흘러갔고, 김준수는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하며 열창했다.
프로 공유러인 찬미는 막내로 살아온 숙소생활 꿀팁을 전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세안과 화장을 마쳤다. 노홍철과 김준수는 밤새 모기때문에 못 잤다면서 리얼한 공유의 집 아침 풍경을 보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미는 빌러온 와플 공유기로 멤버들을 위한 아침을 준비했다. 또한 공유센터에서 빌린 에어프라이 기기로 남은 탕수육도 다시 재탕해 튀겨먹었다. 다함께 아침 식사도 공유하며 더욱 가까워져갔다. 
이어 박명수는 스케줄 후 중고 거래로 전기포트를 직거래할 것이라 했고,중고거래가 처음인 김준수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스쿠터로 이동했다. 스쿠터 역시 박명수의 공유템이었다.
김준수는 박명수가 라디오하는 동안 방송국 주변을 돌아다니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이때, 서울시에서 공유해 탈 수 있는 공유 자전거를 발견하며 이를 체험했다. 처음 공유 자전기르 탑승한 김준수는 뿌듯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여의도 공원을 산책했다. 
집에 있는 찬미와 노홍철, 박하나는 앱을 통해 안 쓰는 물건을 팔기로 했다. 잘 쓰지 않지만 꽤 쓸만한 물건들을 모으니 한 가득이었다. 먼저 고기굽는 기계를 꺼낸 박하나는 "홈쇼핑에서 보고 샀는데, 잘 안해먹게 되더라"고 했고, 바로 테스트했다. 제품의 성능을 인증한 멤버들은 서로 도와 사진을 찍고 중고거래 앱에 이를 올렸다. 
김준수와 박명수는 전기포트 판매자를 기다렸고, 박명수는 갑자기 김준수에게 5백원을 깎으라고 미션을 줬다. 자칭 중고거래 전문가라는 박명수가 꿀팁을 전했고, 김준수는 판매자를 처음 만나며 흥미를 가졌다. 
판매자도 "거래하러 나왔는데 연예인 만나 신가하다"고 했다. 김준수는 대망의 가격 흥정을 시작, 중고거래 초보자 답게 말도 꺼내지 못 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판매자가 흔쾌히 5백원을 깎아줬고, 이를 바로 박명수에게 바로 전했다.두 사람은 "완전 득템"이라며 인생 첫 중고거래에 할인 미션까지 성공해 뿌듯해했다.
찬미와 노홍철, 박하나도 판매할 공유템 물품을 들고 구매자를 만났다.구매자는 바로 물품을 확인했고 흔쾌히 이를 구매하며 역시 첫 거래가 성사됐다. 세 사람은 "더 많은 분들이 하면 환경도 보호하고 자원도 아껴,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 "가성비와 가심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집에 도착한 박명수와 김준수는 건어물을 구워먹는 도구를 공유하며 오징어를 구웠다. 준수에 공유템에 박명수는 관심을 가지더니, 이어 자신이 공유한 폼롤러를 꺼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스트레칭하며 리얼 공유 생활을 즐겼다. 
중고 거래를 마친 박하나, 찬미, 노홍철이 집으로 돌아왔다. 중고 첫 거래를 성공했다고 하자 김준수와 박명수는 득템한 커피포트를 꺼내며 자랑했다. 이어 다 함께 모여 오늘 했던 일들을 공유했다. 처음 알게된 물품 공유의 즐거움을 느꼈다면서 공유생활의 꿀팁을 주고 받았다. 
이때, 박하나는 19살에 가수를 데뷔해 1집 앨범부터 무명시절이 시작된 아픔을 전했다.10년 동안 방황하며 아르바이트했다는 박하나는 "데뷔했지만 아르바이트하는 현실이 슬펐다, 집에서 지원받는 상황이 아니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날 꿈에서 넓은 초원에 무기력한 생명체들을 봤다, 이때 백조 한 마리가 와서 쓰다듬어 줬더니 말로 변해 나를 이끌어 줬다"고 꿈을 전했다. 박하나는 "이후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첫 주연을 맡았다, 그 꿈이 날 바꿔줬다, 그 오디션 보지 않았다면 계속 아르바이트 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경제적으로 나오져도 허무함이 밀려온다"며 최근 연예계 있던 슬픈 소식들을 전하면서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와, 힘들면 얘기하라지만 더 힘들고 슬프더라, 무슨 방법으로 이겨내야할 지 막막한 문제, 빨리 결혼해서 내 편이 만들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꿈을 전했고, 박명수는 "많은 사람들 어울리고 얘기하면 허전함도 풀릴 것"이라 위로하며 조언했다. 
박하나 만큼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다던 김준수는 "화장실이 없던 집에 살아, 반지하였다"면서 "어릴 때부터 돈을 벌면 좋은 집에 살고싶다는 막연한 꿈이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다, 돈 벌고 부모님 먼저 집 해드렸다"며 효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껏 하지 못 했던 고백을 10년만에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물건 뿐만 아니라 과거의 기억도 함께 마음도 공유하는 밤이었다. 공유에 대해 멤버들은 각각 "소유할 때보다 즐거움과 기쁨있어, 내 몸의 한 부분을 내어주는 느낌"이라면서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 함께 사람들과 햇던 시간이 좋았다, 나를 돌아본 시간"이라 소감을 전했다.
방송후 많은 시청자들은 "정말 유익한 방송, 나도 따라하고 싶다"면서 파일럿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에 대해 "정규 편성으로 확정됐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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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의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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