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가수 1위..2위는 송가인[공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2.19 17: 15

 한국갤럽이 2019년 7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4,20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방탄소년단(BTS)이 26.3%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팝의 상징으로 세계 음악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 정규 3집 < LOVE YOURSELF 轉 'Tear'>, 8월 정규 4집 <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해 LOVE YOURSELF 기승전결(起承轉結) 4부작을 완성했다. 이후 14개월간 펼친 월드 투어와 스타디움 투어에서 62회 공연으로 총 206만 관객을 만났다. 투어 기간 중 발표한 < MAP OF THE SOUL: PERSONA>까지 1년 사이 세 개의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고, 영국에서도 오피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았다.
2위는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 송가인(18.5%)이다. 2012년 데뷔한 그는 국악경연대회 우승,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대상 등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국악을 기초로 한 창법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해 거의 모든 장르를 기교 없이 노래 실력으로만 승부하며 눈길을 끌었고, 결국 최종 우승했다. 이후 전국투어 콘서트, 방송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11월 <송가인, 1st ALBUM ‘佳人‘>을 발표했다.

3위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11.6%)이다.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8집 < Préparation(쁘레빠라씨용)>에서는 ‘사랑 참’, 오래전 발표곡 '초혼'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미스트롯>의 대표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에게 냉철한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건네 한층 존재감이 돋보였다. 주로 장년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며, 2014년과 2018년만 제외하고 2007년 이후 꾸준히 5위 안에 들었다.
4위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유(11.5%)다. 2017년 발표곡 ‘밤편지’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작년 발표곡 '삐삐'는 빌보드 비평가들이 선정한 '2018 베스트 송 100'에 올랐다. 올해 11월 발표한 미니 5집 < Love poem>의 ‘Blueming’, 성시경과의 듀엣곡 ‘첫 겨울이니까’ 등의 반응도 좋다. 드라마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꾸준히 병행하며, 특히 이번에는 ‘올해의 탤런트’ 상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열정적 퍼포먼스의 트로트 스타 ‘흥부자’ 홍진영(9.0%), 6위는 아이돌 걸그룹 선두 주자 트와이스(8.4%), 7위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고막 남친’ 폴킴(5.4%), 8위는 '썸머 퀸' 걸그룹 레드벨벳(4.6%), 9위는 ‘아모르 파티’ 발표 이후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4.2%), 그리고 국내 대표 발라더 겸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4.1%)이 10위다.
상위 10명 외 2% 이상 응답된 가수/그룹은 박효신(3.9%), 이선희(3.6%), 이승철(3.5%), 태연, 거미(이상3.1%), 청하(3.0%), 블랙핑크, 조용필(이상 2.9%), 장범준(2.8%), 진성(2.7%), 마마무(2.6%), 엑소(2.5%), 홍자(2.4%), 이문세(2.3%), 나훈아(2.2%), 악동뮤지션(2.0%)까지 총 16명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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