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 정한이 연말까지 활동을 중단한다. '어지럼증'으로 인한 건상상의 이유 때문이다.
오늘(20일) 오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한의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플레디스가 공개한 공식입장문 '세븐틴 정한 건강 상태 및 활동 관련 안내'에 따르면 정한은 최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이에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
정한은 소속사와 신중한 논의 끝에 올해 2019년 12월 말까지 모든 활동을 잠시 중단,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플레디스는 "정한 군의 완전한 회복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리더 에스쿱스 또한 정한에 앞서 활동 중단과 휴식을 발표했던 터다. 지난달 18일 플레디스 측은 에스쿱스의 건강 상태와 활동 중단을 밝히며 "에스쿱스 군은 최근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자 다방면으로 정밀하게 확인 중에 있다"며 "이에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에스쿱스 본인과 세븐틴 멤버들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결정 내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세븐틴은 에스쿱스와 정한을 비롯해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2015년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데뷔 대작전'을 통해 팀 결성 과정을 공개하며 화제 속에 데뷔했다.
특히 리얼리티 예능 직후 발표한 데뷔 앨범 겸 미니 1집 '17 캐럿(CARAT)'의 타이틀 곡 '아낀다'가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세븐틴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만세', '아주 나이스(NICE)', '붐붐(BOOM BOOM)' 등의 히트곡이 큰 사랑을 받으며 세븐틴도 케이팝(K-POP) 대표 아이돌 중 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에서도 데뷔 초 긴 장발 머리에 꽃미남 같은 미모를 자랑하며 대중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보컬로 무대를 든든하게 받쳐줬던 터.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그의 공백이 팬들의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에스쿱스에 이어 정한이 활동을 중단한 만큼 연말까지 남은 세븐틴 멤버들이 예정된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정한의 복귀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
다음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세븐틴 멤버 정한 군의 건강 상태 및 일시적 활동 중단 관련 공지드립니다.
먼저 세븐틴을 아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정한 군이 최근 어지럼증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한 결과 활동성이 있는 스케줄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당사와 신중한 논의 끝에 2019년 12월 말까지 모든 활동을 잠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한 군은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한 군의 완전한 회복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리며, 정한 군의 건강 및 활동에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추후 스케줄 및 회복 상황에 대하여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monami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