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미누 결승골' 리버풀, 연장 끝 플라멩구 1-0 꺾고 클럽월드컵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2.22 07: 02

 '유럽 챔프' 리버풀(잉글랜드)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인터내셔널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리버풀은 창단 처음으로 클럽월드컵서 우승했고, 유럽은 2013년부터 7년 연속 챔피언을 지켰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운 최정예로 나섰다. 플라멩구도 가브리엘 바르보사, 하피냐, 필리페 루이스 등 유럽 출신 선수들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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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0-0으로 끝난 가운데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기를 놓쳤다. 피르미누가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12분엔 살라의 위협적인 슈팅이 무산됐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또다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리버풀의 페널티킥이 취소되면서 결국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연장 전반 9분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장 잘하는 역습으로 플라멩구의 골문을 열었다. 헨더슨의 롱패스를 받은 마네가 침투 패스를 주자 피르미누가 마무리했다. 피르미누는 몬테레이(멕시코)와 준결승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결승서도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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