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매체의 불만 "내년 트레이드 마감까지 선수 영입 기대 안 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26 11: 02

"내년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어떤 영입도 기대하지 말라."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LA스포츠허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는 "다저스는 오프 시즌에 지금까지 상당히 비활동적이었다. 다저스 팬들은 그 시간이 곧 바뀔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트레이드 마감일(내년)까지 영입을 기대하지 말라"고 실망의 목소리를 냈다. 
다저스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 등 FA 빅3 경쟁에서 밀렸고,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에게는 제대로 오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만 무성하지만,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은 별로 없었다.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LA스포츠허브'는 "다저스는 정규 시즌에서 프랜차이즈 최다승 106승을 기록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2019시즌은 실망이었다. 많은 다저스 팬들은 오프 시즌에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오프 시즌에 12명의 엘리트 목표물을 바라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엘리트 선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상황이) 곧 바뀔 것 같지도 않다. 기회가 아직 있겠지만, 이번 겨울에 다저스가 실제로 큰 움직임을 취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와 연결돼 남아 있는 빅 네임은 무키 베츠(보스턴)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LA스포츠허브'는 "다저스가 이들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하지 않지만, 결실을 맺는데는 회의적이다. 솔직히 다저스가 다른 대안이 없다면,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현재 다저스 전력으로도 내셔널리그 우승의 강력한 후보라며 젊은 유망주가 많아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했다. "코디 벨린저는 MVP 기세를 이어가고, 올해 부진한 코리 시거는 아직 젋어 반등할 것이다. 워커 뷸러는 더 나아지고, 훌리오 유리아스의 역할이 뛰어났고, 더스틴 메이는 엄청난 영향을 줬다. 건강한 알렉스 버두고는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A.J. 폴락은 좌투수 상대 타율(.323)과 후반기 활약(13홈런 OPS .885)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금의 다저스 전력으로 2020시즌을 시작하고, 시즌 중반 트레이드 시기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전력 보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어느 팀이든 베츠, 린도어의 트레이드를 쉽게 성사시키지 못할 거라는 예측도 동반했다. 
'LA스포츠허브'는 "유일한 리스크는 클리블랜드나 보스턴이 내년 시즌까지 기다리지 않고 오프 시즌에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다저스 프런트는 트레이드 마감에 누구를 영입할 수 있을지 판단하고, 선택지를 비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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