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 타격 능력도 기대" 캐나다 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30 09: 05

캐나다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1선발 역할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해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없다. 하지만 내셔널리그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헬멧을 쓰고 방망이를 든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토론토 구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제이스 저널'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타격 능력을 주목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류현진 / soul1014@osen.co.kr

동산고 4번 타자 출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할7푼8리(213타수 38안타) 1홈런 12타점 19득점을 기록했다. 9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투타 모두 소화하는) 오타니 쇼헤이 만큼 (타격 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투수로는 형편없는 타자는 아니다. 다음 시즌에 토론토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타율 1할5푼7리 출루율 2할1푼8리 장타율 2할3푼6리를 기록했다. 토론토 투수보다 뛰어난 성적"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스 저널'은 "류현진이 공격적인 측면에서 팀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희생 번트 능력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차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토론토의 에이스 중책을 맡게 된 류현진.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베이브 류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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