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조7400억 원에 웅진코웨이 인수 “비즈니스 확대 목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2.30 12: 22

 사업 다각화를 위해 움직인 넷마블이 국내 렌탈 시장 1위 웅진코웨이를 인수했다.
넷마블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 1446주를 총액 1조 7400억 원(주당 9만 4000원)에 인수하기로 한 계획을 공시했다. 넷마블은 인수 후 지분을 25.08% 확보해 웅진코웨이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10월 웅진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인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이번 웅진코웨이 인수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확보를 노릴 예정이다. 지난 10월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구독경제 사업자인 웅진코웨이 인수로 견고한 사업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 본사 전경.

넷마블은 성장하고 있는 구독 경제(플랫폼)에 게임 사업(흥행 콘텐츠)를 접목시키기 위해 넷마블만의 노하우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넷마블의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30일 중으로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계약금 10%를 SPA 이후 먼저 지급한다. 최종 인수는 잔금을 지급하는 내년 2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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