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을 총정리하면서 시즌2를 예고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그 후 3년'이 방송됐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낭만닥터 김사부' 그후 3년 뒤, 배우 한석규는 "시즌2 제작은 시청자 덕분, 그런 마음자세로 동료들과 끝까지 작업해나가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석규는 "2016년 소개가 됐다"면서 응급실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시대를 살아간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운을 뗐다.
2016년 겨울, 돌담병원으로 거슬러 돌아갔다. 신회장이 선택한 진짜 의사가 부용주인 김사부(한석규 분)임을 알게된 도윤완(최진호 분), 그리고 신회장이 병원 이사장임을 뒤늦게 알게 된 김사부는 고민에 빠졌다. 도윤완은 김사부의 수술을 막기 위해 계략을 짰고, 수술을 방해하기 위해 본원 의료진을 파견시켰다. 심지어 감사까지 파견시키자 김사부는 그들의 본심을 의심했다.
감사를 거부한 김사부는 "하고싶은 대로 하는 대신 나만 건드리는 걸로 해라, 비겁하게 엄한 사람 건들지 마라"고 말했고, 이에 도윤완 측은 김사부의 모든 진료행위를 금지시켰다. 급기야 죽어가는 환자 앞에서도 수술을 금지시키자 김사부는 발끈했다. 현실을 무시한 지침과 행포라며 책임을 막론했다.
이때 응급환자가 감시관의 딸인 사실이 드러났고, 김사부는 수술을 권유했다. 하지만 그는 딸의 생명보다 원칙을 내세웠고, 김사부는 아이 수술을 하겠다며 이를 강행했다. 김사부는 "열심히 사는 건 좋은데 못나게 살진 말자, 사람이 뭐때문에 사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어요?"라 말했고, 결국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예정대로 신회장 인공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도원장 역시 또 다른 승부수를 던졌다. 과거 부용주인 김사부의 악연이었던 신회장 딸을 불러들인 것이다. 김사부는 신회장 딸에게 신회장이 폐암 말기임을 전했다.환자의 상태를 걱정해 수술을 취소하려는데 회장은 이를 강행했다. 급기야 공개 수술시연까지 압박받았고, 김사부는 수술시간을 줄여보겠다며 수술을 시작했다.
신회장의 인공심장 수술교체 시연이 생중계로 공개되는 날, 돈과 권력이 중심인 의사와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가 다른 가치관으로 대립을 보였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떠나 모두가 숨죽이고 상황을 지켜봤다.
모두의 염려와 기대 속에서 김사부는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해냈다. 이로써 김사부는 신회장을 살려냈고 비로소 미소를 되찾았다. 신회장 딸 역시 김사부를 인정했다.
하지만 도원장은 김사부의 공을 가로챘다. 김사부의 수술을 직접 목격한 한 기자는 14년 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당시 문제의 의사는 김사부가 아닌 도윤완이란 사실을 알아챘다. 그 기자는 도윤완을 찾아가 진실의 칼을 내밀 것이라 엄포를 내면서 김사부 손에 대리 수술의 증거를 건넸다.
그 사실을 알고 도윤완은 급히 신회장을 찾았고, 김사부는 그가 찾아온 이유를 알았다.도윤완은 김사부가 나가자마자 신회장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하지만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며 김사부 말이 모두 거짓이라 했다. 신회장은 김사부에게 아무말도 들은 것이 없기에 도윤완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정해버리게 됐다.
도윤완은 김사부를 따로 찾아가 대체 왜 이러는지 물었다. 김사부는 "병원 찾아다니다 길 위에서 죽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사회 취약층인걸 알고 있냐"고 했다.도윤완은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했으나 김사부는 "그건 아니다, 사람 살려보겠다고 이 짓하는 것,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그 순간만큼은 내가 마지노선"이라면서
"내가 물로서면 그 사람 죽는 거고 내가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노력하면 그 사람 사는 것"이라 소신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도윤완은 김사부를 비아냥 거렸다. 김사부는 "고급진 말로 낭만이라 그런다"면서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갈 때 시작되는 것이 낭만이라 전했다. 이로써 시즌1 '낭만닥터 김사부'를 총정리하면서 다시 돌아온 '낭만닥터 시즌2'를 예고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다가오는 2020년 1월6일 월요일 9시 4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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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그 후 3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