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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남길, 데뷔 16년만 간절함 通했다 "오늘보다 내일의 김남길이 될 것"[2019 SBS 연기대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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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데뷔 16년만에 김남길의 간절함이 통했다. 2019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그가 출연한 드라마 '열혈사제'는 무려 8관왕을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2019 SBS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이 전파를 탔다.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를 빛낸 배우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모습들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진행을 맡은 MC 신동엽과 장나라가 등장했다. 신동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기대상 MC"라면서 "연기대상오면 연예인 보는 느낌"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나라는 "저도 TV에서 보는 다른 팀을 보며 신기하다"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VIP'를 함께한 이상윤과 이청아, 그리고 표예진이 화면에 잡혔다. 신동엽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VIP'를 언급하면서 진행 소감을 물었다. 장나라는 "진행도, 연기대상도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신동엽과 함께라 걱정 없었다"고 했고, 신동엽은 "귀엽고 깜찍한 실수라도 좋다"며 웃음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신동엽은 '열혈사제' 김남길을 호명하면서 "연기대상 관련 인터뷰에서 꼭 대상받고 싶다고 했더라"면서 대상 욕심이 있는지 물었다. 김남길은 웃음을 짓더니 "그만큼 간절하기도 하다"면서 "워낙 굉장한 배우가 많아 귀엽게 땡깡을 부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배가본드'에 이승기를 호명했다. 대상에 대한 욕심을 묻자 이승기는 "대상욕심은 오보"라면서 "올해 '배가본드'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고 팀워크도 좋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연예대상과는 다른 마음가짐"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수지를 호명했다. 배수지는 대상에 대해서 "생각도 안하고 있다, 이승기와 베스트 커플상 노리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시크릿부티크' 김선아를 호명했다. 장나라는 "너무 팬이다"면서 작년 대상에 이어 올해도 놀라운 모습 보여줬다고 했다. 김선아는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영광, 6개월 함께한 작품,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조정석을 호명했다. 신동엽은 생방송 중에 영어로 소감을 얘기할 수 있을지 언급하면서 "충분히 영어로 소감 얘기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해 조정석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대상에 대해서 조정석은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다"면서 "가벼운 마음이지만 갈 때는 무겁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나라는 "저도 얘기 안하고 있지만 저희팀도 무겁게 갔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신경전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본격적으로 연기대상이 시작됐다. 신인상에 대해 장나라는 가수로 신인상을 먼저 받았다고 했다. 장나라는 "신인상을 받을 때는 어떻게 받아도 현실감이 안 느껴진다"면서 "받고나서야 평생 기억에 남는 상인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SBS 신인연기상 남자후보를 알아봤다. '시크릿부티크' 김재영, 'VIP' 신재하, '열혈사제' 음문석, '닥터탐정' 정강희, '의사요한' 황희가 호명됐다. 작년 수상자인 안효섭이 긴장감 속에서 수상자를 발표, '열혈사제' 음문석이 수상하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계속해서 신인연기상 여자후보를 알아봤다. '시크릿부티크' 고민시, 'VIP' 곽선영, '열혈사제' 금새록, '배가본드' 박아인 등이 호명됐다. 이어 여자신인상으로는 고민시, 금새록이 동시에 호명돼며 축하 받았다. 먼저 고민시는 "수상확률 제로여서 선배들과 다른 배우들 축하해주러 왔는데"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17년도에 단역으로 데뷔 해 신인상을 받은 것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이어 마마무는 '웨이브상'을 소개했다. 누적 시청자수 1위 수상작은 '열혈사제'가 꼽혔다.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 만족시킨 작품으로 영광을 안았다. 

MC 신동엽은 "알고보니 장나라씨가 청소년 때부터 연극배우였다"고 했다. 장나라는 "아버지가 연기자라 조금씩 연기했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성인이 돼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청소년 연기상을 호명했다. 후보로 '배가본드' 문우진, '의사요한' 윤찬영, '수상한 장모' 이한서, '닥터탐정' 채유리, '시크릿부티크' 최동화가 후보에 올랐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청소년 연기상은 '의사요한'의 윤찬영이 수상했다. 

윤찬영은 '의사요한' 스텝들과 배우들을 호명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몇시간 후면 스무살이 된다, 그 전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성인이 되어 더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현장에서 멋진 감독님과 배우, 스텝들 보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영광, 그러기 위해 앞으로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부모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원희와 예지원이 남녀 조연 연기상을 소개했다. 먼저 남자 조연상 후보로로 '열혈사제' 고준, '해치' 박훈, '배가본드' 백윤식, '배가본드' 이경영이 후보에 올랐다.예지원은 남자 조연상으로 고준이 호명됐다. 고준은 "말도 안돼"라면서 놀라워했고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계속해서 여자 조연상 후보를 소개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 '배가본드' 문정희, '시크릿부티크' 박희본, 'VIP' 이청아가 후보에 올랐다. 임원희는 여자 조연상으로 문정희, 이청아가 공동수상됐다며 축하했다. 

먼저 이청아는 "인생의 배반의 연속,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준비를 못 했다"면서 "배우 이청아가 아니라, 현아라는 인물을 많이 사랑해줘서 받은 것"이라 운을 뗐다.

이청아는 "2019년 스펙터클한 한 해, 많이 위축되어 있을 때 이 작품을 미팅했다, 스텝들과 측근들이 믿어줘서 또 한번 행복한 현장을 경험했다"며 울컥했다. 이청아는 "첫 드라마가 SBS, 오랜만에 상을 받았고 배우로서 10년 넘게 지내오면서 늘 내 한계에 부딪치고 떨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도와주는 동료들 응원으로 지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치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문정희는 "12개월을 달려온 '배가본드' 팀"이라면서 "우연히 전화를 받고 이 역 제안을 받았다, 그 계기로 새로운 역을 시작했지만 걱정했던 작품,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되는 가족, 남편 감사하다"며 울컥했다. 이어 "'배가본드'팀에서 날 시작으로 팀들이 무겁게 상받고 가길 바란다, 모든 배우들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잘 해냈다, 배우들과의 시간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청아 수상에 장나라는 울컥했다. 장나라는 "현장에서 함께하는 동료만큼 큰 힘은 없다"며 계속해서 조연상 팀 부분을 소개했다. 먼저 '배가본드' 이승기는 드라마에 대해 소개하면서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 실제보다 더욱 추악하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신하기 두려워하지 않았던 진짜 배우들"이라며 팀들을 강력 추천했다. 
두번째 후보는 '열혈사제' 팀이었다. '열혈사제'의 김남길은 "우리 팀도 막강하다"면서 "인생 캐릭터를 남긴 배우들"이라며 팀을 강력 추천했다. 

세번째 후보로는 'VIP'팀이었다. 'VIP'의 이상윤은 "촬영하는 166일동안 현장가는 일이 즐거웠다, 그 이유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정말 'VIP' 전담팀, 사실적으로 표현한 팀원들이 있어 공감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표예진에 대해선 "현장에선 언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생"이라고 말하면서 VIP팀을 추천했다. 마지막팀은 '녹두꽃'팀이었다. '녹두꽃'의 조정석은 국제화시대 답게 유창한 영어로 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정석은 "새해복 많이 받으란 얘기"라며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조연상 팀부분은 '열혈사제' 팀이 수상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내용상 받고 싶지만 넘볼 수 없었던 상"이라며 베스트 커플상을 언급했다.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는 '배가본드'의 배수지와 이승기, '해치'의 고아라와 정일우, '녹두꽃'의 조정석과 한예리, '의사요한'에서 지성과 이세영이 후보로 올랐다. 

김민재와 소주연이 발표하게 됐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베스트 커플상으로 '배가본드의 배수지와 이승기가 수상했다. 배수지는 "꼭 받고 싶었던 상, 행복하다"면서 "두번째 작품인 만큼 호흡이 더 좋았다"고 했고,
이승기도 "멜로씬 드물었다, 귀하게 나왔던 멜로씬" 이라면서 "'배가본드2'가 현실이 되면 좋겠다,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며 소감을 전했다. 

음문석이 박진영의 'SWING BABY'로 2부 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올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에게 주는 상"이라 했고 박기웅이 후보들을 소개하기로 했다. 박기웅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배우들을 재발견 시간"이라며 베스트 캐릭터상을 언급, 먼저 베스트 캐릭터상 남자 후보부터 알아봤다. '열혈사제' 김민재와 안창환, 'VIP'의 장혁진, '해치'의 정문성이 후보에 올랐다. '해치'의 정문성이 수상하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정문성은 "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이 캐릭터는 내가 잘해서 받은 상은 절대 아니다"면서
고생한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정문성은 "절대 내가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배우, 그릇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어머니와 강아지 함께 산다,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베스트 캐릭터상 여자후보를 알아봤다. '복수가 돌아왔다'의 김여진, '시크릿부티크' 장미희, 'VIP' 표예진, '배가본드' 황보라가 후보에 올랐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가운데 베스트 캐릭터상 여자부문은 'VIP'의 표예진이 수상했다. 

표예진은 울컥하면서 "유리라는 캐릭터로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면서 "유리가, 'VIP'란 작품이 정말 소중한 작품이지만 유리로 살면서 마음이 힘들기도 했고 죄송했다, 하지만 그런 유리를 혼자 힘으로 절대 할 수 없었을 것,함께 만들어준 VIP팀에게 감사하다"며 눈물 흘렸다. 이어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인사 전하면서 "내내 응원해준 부모님, 가족들 감사하다, 아직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작품, 더 깊게 연기하는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부문을 소개했다.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 '배가본드' 신성록, '의사요한' 이규형, '닥터탐정' 이기우, 'VIP' 이상윤이 후보에 올랐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이상윤이 호명됐고,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상윤은 "개인적으로 작품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그리고 촬영 후에도"라면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작품, 실제로 같이한 배우들, 모든 사람들이 잘해줬다, 작품이 잘 돼서 그 덕에 이 상도 받았다"며 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상윤은 "그 동안 드라마 보면서 화 많이 나셨을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이 연기 하면서 바람피지 말아야겠다 배운 작품"이라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상윤은 "저 역시도 그 연기가 힘든 시간,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결의 작품과 인물을 연기해 감사하다"면서 "고생 많이한 장나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이면서 부모님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부문을 소개했다. '닥터탐정' 박지영, '의사요한' 이세영,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 '초면에 사랑합니다' 진기주가 후보에 올랐고, '의사요한'의 이세영이 수상했다. 

이세영은 "너무 큰 상이라 부끄럽다, 현장에서 제가 밥 값 잘하고 있는지 항상 힘들었다"면서 "존경하는 지성오빠, 힘들어할 때 눈 마주쳐주면서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이끌어줘서 마음놓고 연기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하는 배우 되겠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다음은 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 남자후보를 알아봤다. '해치'의 권율, '열혈사제' 김성균, '녹두꽃' 윤시윤, 최무성이 후보에 올랐으며, '열혈사제' 김성균이 수상했다. 

이어서 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 여자후부를 알아봤다. '해치'의 배정화, '열혈사제' 백지원, '운명과 분노' 소이현, '녹두꽃' 한예리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녹두꽃'의 한예리가 수상했다. 

한예리는 "정말 떨린다"며 눈물 흘리면서 "사실 작년에 많이 힘들었다, 라디오로 도망을 갔었는데, 감독님에게 러브콜이 왔을 때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연기가 갑자기 하고 싶어지더라"면서 "정말 좋은 분들과 작업해 현장가는 것이 즐거웠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좋은 선배님들과 스텝들, 보조 출연자들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두 움직였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많아, 새해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새해복 많이받아 원하는 소원 한가지는 꼭 이루길 바란다"며 덕담을 덧붙였다. 

MC 신동엽은 "장나라, 한류의 태동기, 돌풍을 일으킨 사람"이라 운을 뗐고, 장나라는 "분에 넘치던 사랑이라 깜짝 놀랐다, 지금은 한류 열풍이 커져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한류 콘텐츠상을 시상했다. '배가본드' 팀이 영광을 안았다. 

계속해서 최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남자부문 후보를 소개했다. '수상한 장모'의 박진우와 손우혁, '강남스캔들'과 '맛 좀 보실래요?'의 서도영, '맛 좀 보실래요?' 서하준이 후보에 올랐으며 서도영이 수상했다.  

서도영은 "데뷔 후 15년 동안 연말 연기대상은 다른 세상 속 얘기였는데 영광 속 자리 꿈만같다"면서 함께한 스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보잘 것 없는 저를 꾸며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 촬영 중에 회사가 없어지는 상황에 어려운 상황인데 즐겁게 도와주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정말 고맙다, 가족들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배우의 삶을 살며 이런 순간이 올까 꿈만 꿨는데 이 꿈을 이루게 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 이름과 아들 이름을 부르면서 "아빠 상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혀 울컥하게 했다. 서도영은 "앞으로 기대하게 되는 배우로 전진하겠다"며 소감을 마쳤다. 

최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여자부문 후보를 소개했다. '수상한 장모' 김혜선과 신다은, '강남 스캔들' 신고은, '맛좀 보실래요?' 심이영이 후보에 올랐으며, 심이영이 수상했다. 

심이영은 "가슴 떨리는 연기를 도와주는, 내 인생에서 없어선 안 될 남편 최원영씨, 사랑하는 딸들"이라면서 "항상 믿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애써주는 어머니와 언니, 가족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부문 후보를 소개했다. 작년 수상자인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함께한
배수지, 조정석을 반가워했고, MC 신동엽이 세 사람이 같은 드라마 출연할 가능성을 묻자, 이제훈은 "그런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후보로는 '초면에 사랑합니다'의 김영광,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배가본드' 이승기, '빅이슈' 주진모, '의사요한' 지성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승기가 수상했다. 

이승기는 "분에 넘치는 상을 또 받았다"면서 "예전엔 상의 격에 맞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면서 "'배가본드'란 작품을 만나며 얻은 것, 생각한 것들이 많다, 특히나 협업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던 시간, 무엇보다 이 상은 개인이 아니라 '배가본드'라는 멋진 작품에게 준다고 생각이 든다"며 함께 연기한 동료, 선후배 배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승기는 "1년 동안 촬영하며 지칠 수 있고 긴장감 떨어지는 상황이었음에도 단단히 서로를 믿고 의지했다"며 배우와 스텝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부문 후보를 소개했다. '시크릿부티크' 김선아, '닥터탐정' 박진희, '배가본드' 배수지, 'VIP' 장나라가 후보에 올랐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배가본드' 배수지가 수상했다. 

배수지는 "같이 1년 동안 고생한 스익오빠 고맙다, 두 번째 작품이라 더 믿고 의지하며 연기했다"면서 
"같이 함께 하지 못하지만 고생 많이한 JYP 식구들, 스텝들 정말 고생 많았다, 배가본드라는 드라마가 정말 남다른 애정이 있는 작품, 1년이란 긴 시간동안 촬영을 해서 소중한 기억도 많다"며 눈물 흘렸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주는 배우 되겠다, 이렇게 큰 상은 시청자들과 스텝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덧붙였다. 

최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남자 부문 후보를 알아봤다. '열혈사제' 김남길, '절대그이' 여진구, '해치' 정일우, '녹두꽃' 조정석,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후보에 올랐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쟁쟁한 후보 속에서 '녹두꽃'의 조정석이 수상했다. 
 
조정석은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유의미한 한 시대를 담았던 '녹두꽃'이란 드라마를 만난 건"이라 운을 뗐다. 조정석은 "더 할 나위없이 기쁘고 행복했다, 올해 2월 말부터 6개월 정도의 시간들 정말 소중했다, 비록 연기였지만 시대를 담은 드라마라 그 시간을 살아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가슴 깊이 뜨겁게 올라온 열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얼마 전 생일이었다, 서포트 해주시는 팬들 감사하고 사랑해, 소속사 스텝들과 상훈이 형, 빼놓을 수 없는 우리 가족들, 돌아가신 아버지"라며 울컥, 그러면서 "가족이 또 생겼다,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이런 얘기 안하는데, 자기 일도 바쁜데 끝까지 뒷바라지 하는 우리 아내 지연아(거미), 많이 쑥스러운데 사랑해"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여자 부문 후보를 알아봤다. '해치'의 고아라, '절대그이' 박민아, '운명과 분노' 이민정, '열혈사제' 이하늬가 후보에 올랐다. 역시나 쟁쟁한 후보 속에서 이하늬가 수상했다. 

PD들이 꼽은 프로듀서상을 발표했다. SBS 전 프로듀서의 투표결과, 최다 득표한 10명의 후보를 소개했다. 김남길, 김선아, 배수지, 이승기, 이하늬, 장나라, 정일우, 조정석, 지성, 한예리가 호명됐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장나라가 수상했다. 

장나라는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살리신 주님께 영광을 바친다"고 입을 열면서 "'VIP' 끝까지 봐준 시청자들, 재미없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지켜봐준 팬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들과 스텝들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또한 "모든 분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앞으로 저의 엄청난 자랑이 될 것 같다, 이번 작품하면서 헤맬 때 팀이 큰 힘이 되어줬다"면서 "밥을 못 먹을 정도로 힘들 때 있었다, 한 두 시간 연기를 못할 것 같을 때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던 것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어렵게 귀하게 연기하겠다"며 눈물 흘렸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대망의 대상을 발표하게 됐다. 작년 수상한 김선아가 무대 위로 올라 이를 발표했다. 모두가 주목한 가운데,'열혈사제'의 김남길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여러분들 사랑으로 행복했고 뿌듯했다"고 벅찬 마음을 전하면서 "배우들이 작품을 참여할 때 항상 사랑받길 원한다, 참여한 작품이 외면받을까 두렵기도 하다"며 운을 뗐다. 

김남길은 "상을 받으려 하는 건 아니지만 상을 받으려 연기를 했었다, 항상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이번 작품하면서 더 많이 느끼지만 현장에서 치열하게 같이 고민하고 나눠주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게 해준 '열혈사제' 배우들 정말 고맙다,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직업적으로 당연하지만 때로는 더욱 용기가 필요했던 때, 지금 이 자리에 서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오늘의 김남길보다 내일의 김남길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열혈사제'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남길은 "좋은 동료배우들을 만나는 것 만큼 어려운 것 없다"며 역시나 '열혈사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2020년에는 모두 좋은 분들 만나 용기를 줄 수 있고 또 받을 수 있느 한해가 되길 바란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영예의 대상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대상에 대한 간절함을 이룬 김남길의 수상을 모두가 축하했다. 


다음은 '2019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연기상 : '열혈사제' 음문석
   여자 신인연기상 : '시크릿 부티크' 고민시, '열혈사제' 금새록

▶웨이브상: 누적 시청자수 1위 '열혈사제' 

▶청소년 연기상: '의사요한' 윤찬영

▶남자 조연 연기상: '열혈사제' 고준
   여자 조연 연기상: 'VIP' 이청아, '배가본드' 문정희 
 
▶조연상 팀 부분: '열혈사제' 가디언즈 오브 구담팀

▶베스트 커플상: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

▶베스트 캐릭터상 남자부문: '해치' 정문성 
   베스트 캐릭터상 여자부문: 'VIP' 표예진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부문: 'VIP' 이상윤
   우수 연기상 여자부문: '의사요한' 이세영

▶ 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남자 부문: '열혈사제' 김성균
    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여자 부문: '녹두꽃' 한예리

▶ 한류 콘텐츠상: '배가본드'

▶ 최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남자 부문: '강남스캔들'과 '맛 좀 보실래요?' 서도영 
    최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여자 부문: '맛 좀 보실래요?' 심이영 

▶ 최우수 연기상 미니 시리즈 남자 부문: '배가본드' 이승기
    최우수 연기상 미니 시리즈 여자 부문: '배가본드' 배수지

▶ 최우수 연기상 중편 남자 부문: '녹두꽃' 조정석
    최우수 연기상 중편 여자 부문: '열혈사제' 이하늬 

▶ 프로듀서상: 'VIP' 장나라

▶대상: '열혈사제' 김남길

  /ssu0818@osen.co.kr

[사진] '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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