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대 새해맞이 쇼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방송국 ABC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서 전세계 팬들과 새해를 맞이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일) 오전 9시 55분 Mnet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국내 팬들도 안방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볼 수 있다. 김일중의 진행과 함께 방송인 안현모와 대중문화평론가 차우진가 해설을 맡는다.

방탄소년단은 ‘SBS 가요대전’, ‘KBS 가요대축제’ 연말무대로 국내 팬들과의 시간을 가진 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참석을 위해 지난달 30일 뉴욕으로 출국해 무대를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이 이 무대에 서는 건 2017년 이후 2번째다. 2017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서 ‘DNA’와 ‘MIC Drop’ 공연을 펼쳐 전 세계에서 주목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이날 뉴욕 타임스스퀘어 무대는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앨라니스 모리셋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Jagged Little Pill)’의 출연자 등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인기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배우 루시 헤일이 호스트로 나선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팝스타 시애라가 호스트를 맡고, 두아리파, 파울라 압둘, 앤토니 라모스 등이 출연해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빌리 포터가 호스트를 맡은 뉴올리언스에서는 어셔와 셰릴 크로가 무대에 오르며, 마이애미에서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퍼포먼스를 꾸민다.
한편 올해로 48회째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매년 최대 규모로 열리며, 5시간 30분간의 특별 공연으로 최대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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