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압박에 혼비백산' 토트넘, 사우샘프턴 원정 전반 0-1 마무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02 00: 56

토트넘이 상대 압박에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원정에서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무리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그리던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패했을 뿐만 아니라 노리치와 2-2 무승부에 그치며 잠시 주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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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멈춘 상태에서 '에이스' 손흥민 역시 첼시전 퇴장 사후 징계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는 다음 라운드 리버풀전서 복귀가 가능하다. 이러한 악재들을 이겨내고 토트넘이 반전의 종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4-2-3-1로 출격한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은 케인을 중심으로 에릭센, 알리, 모우라가 나선다. 중원은 은돔벨레-시소코가 형성한다.
포백은 세세뇽-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오리에게 구축한다. 선발 골키퍼는 가자니가. 벤치에서는 스킵, 윙크스, 로 셀소, 라멜라 등이 대기한다.
홈팀 사우샘프턴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토트넘을 괴롭혔다. 은돔벨레-시소코의 중원은 상대의 타이트한 플레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몰아치던 사우샘프턴은 전반 18분 잉스가 토트넘 수비를 제친 이후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전반 24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다.
은돔벨레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며 무리뉴 감독은 로 셀소를 교체로 투입했다. 급하게 투입된 로 셀소도 사우샘프턴의 압박에 고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방에서 롱패스와 에릭센의 킥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36분 에릭센의 킥을 바탕으로 케인이 쇄도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반 39분 에릭센이 코너킥서 정확한 킥을 올렸다. 이어진 혼전 상황서 베르통언이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허공으로 슈팅을 날렸다.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0-1로 끌려간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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