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월 포그바 얻기 위해 크로스와 스왑딜 추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03 15: 41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토니 크로스(30)를 내줄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포그바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레알은 대신 크로스를 맨유로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로 인한 이적설에 신물이 난 상태다. 결국 현금을 받고 포그바를 내줄 생각이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포그바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93억 원)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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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크로스가 연결된 것은 지난 2014년 데이빗 모예스 감독 시절에도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크로스는 맨유가 아니라 레알을 선택한 바 있다. 그 결과 크로스는 레알과 함께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더 선'도 레알이 포그바를 데려가기 위해 크로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제 30살이 되는 크로스를 현금으로 묶어 포그바와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크로스도 맨유의 관심을 의식하고 있다. 크로스는 "맨유가 나를 원한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모예스 감독도 그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 거의 맨유로 갈 뻔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한가지 확실한 것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 우승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또 크로스는 "맨유는 짧게 머물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 맨유는 1, 2년 있기에는 너무 큰 구단이다. 경력을 끝내기 위한 클럽이 아니다"면서 "선수와 구단 모두 확실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2023년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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