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 체제로 나서는 서울 이랜드의 첫 영입은 뒷문 강화였다.
서울 이랜드는 4일 골키퍼 문정인(21)을 임대로, 수비수 김성현(26)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정정용 감독 체제에서의 첫 공식 영입이다.
문정인은 2017년 현대고를 졸업하고 울산 현대에 신인 선수로 입단했다. 193cm, 79kg으로 우수한 신체 조건과 우수한 반사 신경을 가졌다는 평가다. 각 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정정용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현대고 시절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사진]문정인(왼쪽)과 김성현 /서울 이랜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4/202001041441777180_5e10272bbd181.jpg)
김성현은 경남 유소년 클럽인 진주고를 거쳐 2012년 우선 지명으로 경남에 입단했다. 이후 프로 2년차인 2013년까지 16경기를 출장하며 프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김성현은 충주 험멜, 안산 무궁화, 태국 콘캔FC를 거쳐 이랜드로 입단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문정인을 지도했을 때 가진 것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김성현 또한 장점이 많은 선수고, 궂은 일을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은 장단점이 있지만,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육성을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하고 있지만 프로이기에 성적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지훈련 기간을 잘 활용해 ‘원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다가오는 2020시즌 도약을 위해 추가 이적 선수 영입을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