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 김보경, 3년 만에 전북 복귀..."아시아 챔피언 영광 되찾겠다" [공식 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05 10: 26

'K리그 MVP' 김보경(30)이 3년 만에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 현대는 5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MVP를 차지했고, 전북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보경을 재영입 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ACL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드 구성의 필요성을 느꼈고 김보경이 최적의 선수라고 판단했다.

[사진] 전북 제공

전북은 ‘패스마스터’ 김보경의 완벽한 패스를 중심으로 로페즈, 이승기 등 다른 공격진 선수들과 연계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보경의 가장 큰 장점인 창의적인 플레이에서 나오는 다양한 공격 루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 울산으로 임대 이적해 K리그 35경기에 나서 13득점, 9도움을 기록하고 리그 MVP와 베스트11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보여준 득점력과 날카로운 프리킥은 전북 공격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전북에 돌아와 기쁘다. 전북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열정을 잊지 못했다”라며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 날의 영광을 되찾아 팬들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전북 제공
2010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보경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2012~2015)와 위건 애슬레틱(2015)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6년 전북에서 ACL 우승을 이끌었고, 2017년 여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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