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해체・아이즈원 활동재개.."소속사 입장 존중" 각자 행보 응원할 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07 06: 51

엑스원(X1)이 결국 해체를 결정한 가운데 아이즈원은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6일 엑스원 멤버들이 소속된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엠넷과의 회의 끝에 해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들은 "각 멤버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넷 측도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엑스원은 엠넷 '프로듀스X 101'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해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QUANTUM LEAP'로 데뷔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비롯한 제작진은 투표 결과를 조작해 '프로듀스' 시리즈 전 시즌을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검찰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그러면서 엑스원은 물론 아이즈원 역시 활동중단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결국 CJ ENM 측은 논란이 불거진지 5개월만인 지난달 30일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당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모든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며 아이즈원과 엑스원 활동 재개와 관련,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 멤버들의 심적 고통과 부담감, 팬들의 목소리를 고려해 빠른 시일 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엑스원은 활동 재개와 관련해 소속사간 전원 합의가 불발됐다. 데뷔 4개월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된 것. 반면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엠넷 측 역시 "아이즈원은 모두 활동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1월 내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11월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로 컴백을 앞두고 있었던 바. 아이즈원은 빠른 시일 내로 미뤄뒀던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다시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즈원과 엑스원 팬들 역시 멤버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비록 두 그룹은 상반된 길을 가게 됐지만 팬들의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아이즈원과 엑스원. 과연 두 그룹이 논란을 딛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각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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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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