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표지인 FIFA 21이 나오면, 게임을 안해도 구매해서 장식할 것"
중국 '즈보 닷컴'은 7일(한국시간) "유명 축구 게임 FIFA 시리즈의 신작 커버 스타 투표에 우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과 경쟁하고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FIFA 시리즈의 인터넷 최대 커뮤니티 'fifplay'에서는 매년 신작 시리즈에 대한 팬 투표를 진행해서 제작사 'EA'에 건의한다. 추가가 필요한 리그나 커버 스타 등에 대한 투표를 통해 팬 의견을 반영하는 것.
우레이는 지난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바르셀로나에 득점한 선수가 된 우레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서 우레이는 “아름다운 밤이다. 새로운 한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더 했다.
우레이의 골은 중국을 열광시켰다. 중국 '시나 닷컴'은 "우레이는 적어도 지난 주말 활약에서 한국의 손흥민 -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 등 슈퍼스타를 이겼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시나 닷컴은 "특히 “오프더볼 움직임은 우레이가 손흥민 보다 낫다. 지난 주말에 한해서는 다른 아시아 형제들 보다 우레이의 퍼포먼스가 더 값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인기가 반영되어서 우레이는 초반 FIFA 21 커버스타 투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15억의 조직적인 투표가 반영되면서 손흥민과 10배 가까운 차이를 벌렸다.
우레이에 투표한 한 중국 팬은 "그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이다. 나는 그를 영원히 지지할 것. 우레이 나가자"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른 중국 팬은 "만약 우레이가 FIFA 21의 커버 스타로 나온다면, 게임을 하지 않지만 반드시 구매해서 장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FIFA 20 커버스타 투표에서는 손흥민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돌풍을 일으킨 그는 325,211표를 얻어 네이마르(324,960표)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3위는 메시(295,329표) -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4,490표) - 5위는 모하메드 살라(193,395표)였다. 물론 팬 투표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공식 커버 모델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FIFA 20의 일반판 공식 표지 모델은 팬 투표에서는 11위(24,785편)였던 에덴 아자르였다. UCL판은 12위(20,723표)였던 버질 반 다이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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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play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