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사재기 언급에 "듣지마" 분노→박재범 "꼭대기에 오르면 찢으려 해" 응원(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08 15: 43

 래퍼 창모가 자신을 둘러싼 음원 사재기 관련 언급에 분노한 가운데 가수 박재범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창모는 7일 자신의 SNS에 “말씀 하나 드릴게요. 전 1등하면 축하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오해를 받고 있네요. 수많은 팬분들이 저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응원한다 해줘서 늘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근데 팬들 말 듣고 신경끌라케도 기분이 구린 건 사실입니다. 뭔말인지 알죠? 떳떳하게 1위했는데도 오해받을 바엔 그냥 내려가고 싶습니다. ‘METEOR’ 듣지 말아주세요 #METEOR듣지마 시쟐"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AOMG의 수장 박재범은 "When u at the top they wanna tear u down(네가 꼭대기에 오르면 사람들은 널 찢으려고 한다).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던 그건 본인에게 달려있지 않지만 그걸보고 어떻게 반응할지는 본인에게 달렸있음"이라며 "그들의 수준에 맞춰 놀아주면 본인도 똑같은 사람이 됨.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나가느냐에 따라 창모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유산을 남을지가 달렸있음"이라는 댓글을 달며 응원과 조언을 했다.
"한국 말 못해도 이해하길. 내가 너무 꼰대같이 안보이길 어쨌든 화이팅"이라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한 유명 힙합 커뮤니티에는 "창모 사재기? 관련 제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창모 1위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재기 작업하는 세력이 뭔가 물타기용으로 작업한 게 아닌가 하는? 가능성을 생각해봤다 (창모와 전혀 상관없이)”라는 글이 게재돼 논란을 일으켰던 바다. 더불어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으로 논란을 심화시켰다.
 
한편 창모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신곡 ‘METEOR’로 레드벨벳, 아이유와 함께 1위 대결을 펼쳤다.
현재 창모는 래퍼 빈지노, 더콰이엇, 도끼가 소속된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레이블인 엠비션 뮤직에 소속돼 있다. '아름다워', '마에스트로', '아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힙합씬을 넘어 대중에게 사랑받아왔다. /nyc@osen.co.kr
[사진] 창모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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