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가 결정된 그룹 엑스원 멤버 김요한이 자필 편지로 심경과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8일 김요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웃으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김요한은 “엑스원이라는 그룹으로 멤버들과 함께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 마음이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며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요한은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갚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갚아 나가겠다”며 “선물 같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 곁에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엑스원 측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 엑스원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하 김요한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요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웃으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 끝에 편지를 남겨봅니다.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 마음이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습니다.
제가, 저희에게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갚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에게 정말 선물 같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여러 분들 곁에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