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았어요?' 최준용, "'안 밟았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1.10 21: 00

"'안 밟았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던데요".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서 10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20승 11패를 기록, 안양 KGC와 공동 1위에 올랐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가 열렸다.3쿼터 SK 김선형이 3점슛을 성공 시킨 후 최준용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SK는 최준용이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올렸고 자밀 워니는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성원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뽑아냈다. 
2쿼터서 폭발한 최준용은 “3연패 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오히려 괜찮다면서 노력하자고 말씀 하셨다. 감독님께 죄송해서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용은 이날도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선을 밟았다는 심판판정이 나오자 그는 관중에게 “제가 밟았어요?”라고 물었다. 
최준용은 “원래 알고 계시던 분이다. 그 분께서 ‘안 밟았는데요’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대답했다. 
트리플 더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 기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팀 승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 “세리머니의 경우도 특별한 의미는 없다. 덩크슛을 하거나 자유투를 성공 시켰을 때 그냥 NBA 선수들 따라하고 있다. 자유투의 경우에는 아무도 인사를 해주지 않길래 그냥 혼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준용은 "3연패를 하는 동안 선수들의 의지가 약한 것이 드러났다. 개인의 능력은 남들보다 좋다. 남들처럼 하면 이길 수 있다. 더 많이 뛰면 좋은 성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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