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독 경질론 반박한 JFA 회장 "1군 소집 어려운 상황서 분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19 14: 31

"연패가 아닌 팀 붕괴가 일어나야 진짜 위기"
일본 교도 통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일본 축구협회(JFA)의 타지마 고조 회장은 한 강연에서 U-23 챔피언십 조기 탈락으로 불거진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 경질론에 대해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싸운 일본은 먼저 선제골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3경기를 1무2패로 마친 일본은 조 최하위로 마쳤다. 앞서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이 확정됐던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수모를 당했다.
일본이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초대 대회와 2018년 3회 대회 때 8강에 올랐던 일본은 2016년 2회 대회 때는 결승에서 한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면서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도쿄올림픽까지 계속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여론은 차갑다. 일본 언론을 포함해서 자국 내 여론은 최악이다.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도 모리야스 감독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지마 회장은 이러한 교체론에 대해서 "연패가 위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진짜 위기는 팀이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패와 잘 구분해야 된다고"라고 반복했다.
모리야스 감독에 대해 타지마 회장은 "젊은 선수들이 해외에 대거 나갔기 때문에 최정예 팀을 만들기 어렵다. 이런 상황서 분전해줘서 고맙다. 최대한 지원해주고 싶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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